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소식에… "예금 어쩌나" 발 동동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한국씨티은행 본사인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 16일 씨티은행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소비자금융 시장 철수 계획을 알렸다. /사진=뉴스1
한국씨티은행 본사인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 16일 씨티은행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소비자금융 시장 철수 계획을 알렸다. /사진=뉴스1
"씨티은행 소매금융이 없어지면 내 예금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소매금융을 철수한다고 공식 발표하자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철수 단계를 밟을 경우에도 점포 폐쇄 등으로 고객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본사인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 16일 씨티은행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소비자금융 시장 철수 계획을 알렸다. 

씨티그룹이 소매금융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 13개 지역은 한국 호주 바레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폴란드 러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이다. 13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 소매금융과 자산관리 사업을 싱가포르와 홍콩, 아랍에미리트, 런던의 4개 허브에서 관할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은 분위기다. 소매금융 사업의 매각이 이뤄질지 점진적 철수 단계를 밟을지도 미지수다. 당장 씨티은행의 대출이나 예금 상품, 신용카드를 이용해오던 고객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씨티은행의 고객 대출 자산은 24조7000억원이다. 개인 고객이 맡긴 예수금은 27조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소매금융은 약 17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씨티카드의 회원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개인과 법인이 각각 104만8000좌(계좌)와 4만8000좌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의 점포 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39개가 운영된다. 지난 2017년에 대대적인 점포 통폐합 작업을 한데다, 소매금융을 포기하는 만큼 추가적인 점포 축소 가능성도 있다.

씨티은행 측은 "후속 계획이 마련되는대로 감독당국과 필요한 상의를 거쳐 이를 공개할 것"이라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 공식화에 대해 소비자 불편 최소화와 고용안정, 고객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금융위 측은 "향후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안정, 고객 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100%
  • 0%
  • 코스피 : 3153.32상승 31.2118:01 05/14
  • 코스닥 : 966.72상승 14.9518:01 05/14
  • 원달러 : 1128.60하락 0.718:01 05/14
  • 두바이유 : 67.05하락 2.2718:01 05/14
  • 금 : 66.56상승 1.0218:01 05/14
  • [머니S포토] 경총 예방 문승욱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 위상 다질 것"
  • [머니S포토] 김부겸 총리 '안심하고 백신 접종 하세요'
  • [머니S포토] 취임식서 박수치는 김부겸 신임 총리
  • [머니S포토] 총리 인준 강행 규탄항의서 전달하는 국민의힘
  • [머니S포토] 경총 예방 문승욱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 위상 다질 것"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