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vs머니] 커피 PLCC 뭐쓸까… 별다방 ‘현대’ vs 콩다방 ‘KB국민’

별 쏟아지는 ‘스타벅스 현대카드’와 3000원 할인 ‘커피빈 신용카드’ 혜택 꼼꼼히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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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금융시장에서 선택은 곧 돈으로 직결된다. 순간의 선택이 천당과 지옥을 결정한다.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얼마나 제대로 아느냐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도, 오히려 돈을 버는 기회를 날리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금융상품을 비교해 조금이라도 알짜 수익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 ‘머니S’가 ‘머니vs머니’에서 소개한다.
[머니vs머니] 커피 PLCC 뭐쓸까… 별다방 ‘현대’ vs 콩다방 ‘KB국민’
#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나원두씨는 커피 애호가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만 평균 3잔을 넘기는 나씨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게 취미다. 나씨는 커피전문점마다 약간씩 다른 커피 맛을 즐기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런 그에게 최근 고민거리 하나가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지면서 커피값도 부담이었다. 그러던 중 나씨는 한 커피전문점에 전시된 신용카드를 발견했다. 그는 커피전문점 혜택에 특화한 카드를 합리적으로 사용해 지출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카드사마다 커피전문점 혜택도 천차만별이어서 선택이 쉽지 않았다.

카드사들이 커피전문점과 손잡고 혜택을 대폭 강화한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개인 신용카드 점유율에서 3위 자리를 다투는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가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나란히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와 커피전문점의 협업이 확대되는 데에는 국민들의 커피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시고 하루 평균 4178원을 커피에 지출한다. 한달 평균 커피값은 12만원으로 1년으로 환산하면 144만원을 커피값으로 지출한다는 의미다. 고정지출이 돼버려 만만치 않은 커피값. KB국민카드의 커피빈 PLCC와 현대카드의 스타벅스 PLCC의 혜택을 비교해 한 푼이라도 아껴보자.



스타벅스·커피빈, 카페 PLCC 혜택 최강자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이 3만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1개씩 적립해준다. 그동안 스타벅스 별 적립 서비스는 스타벅스 자체 회원들에게만 제공됐던 혜택이었지만 어느 곳에서나 신용카드를 사용해도 스타벅스 별을 쌓을 수 있는 혜택에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스타벅스 골드등급 회원은 별 12개를 적립할 때마다 무료 음료 쿠폰 1매를 제공한다. 무료 음료는 스타벅스 안에서 판매하는 병 음료 등을 제외하고 매장에서 만든 제조음료 톨 사이즈 1잔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저렴한 4100원의 아메리카노부터 가장 비싼 6300원의 ‘제주 유기농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를 주문할 수 있다. 음료 선택에 따라 사용금액 대비 받을 수 있는 혜택 비율이 1.14~1.75%에 이르는 셈이다.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별은 적립한도 없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별로 별이 적립된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이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올 3월 출시된 KB국민카드의 ‘커피빈 신용카드’는 커피빈에서 건당 5000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할인해준다. 이 혜택은 하루에 1회 제공된다.

커피빈 신용카드는 결제금액 대비 할인금액의 비율이 60%에 이르러 혜택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지만 스타벅스 카드보다 최소 20만원 높은 전월 실적을 충족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3회, 100만원 이상이면 월 6회까지 할인된다.

이에 더해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커피빈 카드 3만원 이상 충전 시 5000원이 할인된다. 충전에 따른 할인 혜택은 하루 1회, 월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연간 700만원 이상 사용하면 매년 한번 1만원 커피빈 모바일 쿠폰도 제공된다.

커피빈에서 커피빈 신용카드를 통해 한달에 이 카드가 허용하는 최대 할인금액인 2만8000원을 받으려면 매월 최소 100만원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사용액 대비 할인액의 비율이 2.8%인 셈이다. 이 카드로 50만원만 쓸 경우 월 최대 1만9000원의 할인이 가능해 사용액 대비 할인액 비율이 3.8%다.
스타벅스 현대카드./사진=현대카드
스타벅스 현대카드./사진=현대카드


실적 조건 등 꼼꼼히 따져야


스타벅스 현대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당월 이용금액 중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3만원 미만의 누적금액은 이월돼 다음 달 적립 대상 이용금액에 합산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3월 이용금액이 37만원으로 그달 스타벅스 별을 12개 적립한 뒤 남은 잔여금액 1만원은 다음 달인 4월로 이월되는 것이다.

커피빈 신용카드엔 이 같은 이월 시스템은 없다. 그러나 커피빈뿐 아니라 주요 생활영역에서 5% 할인도 제공해 커피값과 함께 생활비도 함께 절약하려는 소비자는 눈여겨볼 만하다. 이 카드는 ▲편의점 ▲약국 ▲패밀리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주유소·충전소 ▲학원 ▲미용실 ▲골프장·골프연습장 등 8개 생활 밀착 업종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5%를 할인해준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된다.

연회비는 커피빈 신용카드의 경우 국내 전용과 국내·외 겸용 모두 2만원으로 스타벅스 현대카드(3만원)보다 1만원 저렴하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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