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양희은 "가수 꿈꾸지 않았다"…TOP4와 감동 무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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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명가수전' © 뉴스1
JTBC '유명가수전'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명가수전'에 가수 양희은이 출격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포크의 대모 양희은이 유명 가수로 방문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TOP4 레이디스 코드 이소정이 함께했다.

양희은은 "1970년에 라디오에서 릴 테이프에 노래한 내 노래가 틀어지고, 올해가 만 50년, 데뷔 50주년이 된 가수를 꿈꾸지 않았지만, 가수가 된 양희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양희은은 자신이 가수가 됐던 때는 가수가 선망의 직업이 아니었기에 늘 경계의 대상이었다고 전하며 "기타를 들고 학교에 가면 모두 날 쳐다보는 것 같아 부끄러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양희은은 어릴 적 코미디언을 꿈꿨다고 밝히며 "코미디하는 사람인데 노래도 잘한다고 알려졌다"라며 늘 친구들 앞에 무대에 올랐던 때를 추억했다. 더불어 양희은은 초등학생 때 처음 불렀던 안다성의 '사랑이 메아리칠 때'를 열창해 추억을 소환했다.

50여 년 경력의 베테랑 DJ 양희은과 함께 라디오 콘셉트의 즉흥 라이브 코너 '잘잘잘 라이브'가 이어졌다. 양희은은 즉석에서 사연을 듣고 노래로 응답하며 시선을 모았다. 양희은은 남편을 위해 쓴 '당신만 있어 준다면'에 대해 "남편이 엄청 아팠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일상생활이 기적일 정도로. 내가 이 남자한테 원하는 게 뭐였을까? 이 사람만 있어 준다면 세상 모든 거 필요 없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더불어 양희은은 이무진의 기타반주와 함께 '당신만 있어 준다면'을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JTBC '유명가수전' © 뉴스1
JTBC '유명가수전' © 뉴스1

양희은의 인생곡 5곡이 소개됐다. 양희은은 먼저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에서 이적과 함께 작업한 '꽃병'을 첫 번째 인생곡으로 꼽았다. 양희은은 "이적 세대보다도 훨씬 더 거슬러서 어머니 세대의 감수성을 담은 것 같았다"라고 소개했다. 원래 하던 방식처럼 원테이크로 녹음을 했다고.

양희은은 가장 어린 이무진이 부르길 바랐고, 때마침 이무진이 '꽃병'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무진이 '꽃을 보아도'를 '끝을 보아도'로 부르는 실수를 지적한 양희은은 "'끝을 보아도'도 괜찮아. 끝만 찍어 가자"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양희은의 두 번째 인생곡은 '하얀 목련'이었다. 양희은은 석 달 시한부 선고를 받은 때, 친구의 편지를 받고 써 내려 간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희은은 "처음으로 화장을 했다. 화장 안 한 얼굴에 괜히 걱정하는 게 싫더라"라며 영정사진으로 쓰고 싶었던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소정이 '하얀 목련'을 재해석했다.

규현이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에서 성시경과 함께한 '늘 그대'를 선곡해 재해석했다. 양희은은 '늘 그대'는 '꽃병'과 달리 원테이크로 녹음하지 않고, 될 때까지 끊어가며 녹음했다고. 양희은은 "좋은 노래를 위해서 하는 거니까"라며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양희은의 세 번째 인생곡은 '4월'이었다. 양희은은 "조금 슬프기도 애잔하기도 하다"고 소개하며 "기억하는 모든 4월이 있기도, 개인적인 4월이 있기도 하다"고 소개해 먹먹함을 더했다. 양희은은 "주변에 슬픈 4월이 많다. 이 노래를 다른 이의 노래로 듣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윤이 '4월'을 재해석했다.

양희은의 네 번째 인생곡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였다. 양희은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 뒤늦게 빛을 본 노래에 대해 "그런 믿음 때문에 헛된 수고를 많이 했다. 요즘 세상에는 그런 것도 안 통하는 것 같다. 그런 쓸쓸함이 있다. 엄청난 곡들이 쏟아지니까 우리 때의 흐름과는 동떨어지는 거니까 뒤처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뜬 노래가 곧 좋은 노래는 아니라고. 정홍일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재해석했다.

양희은의 마지막 인생곡은 노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담은 '못다한 노래'였다. 양희은은 "노래를 향한 나의 마음은 매번 초라해. 매번 '조금 더 괜찮을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손바닥 무게 만한 위로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든 노래"라고 부연하며 TOP4 모두와 함께 노래를 부르자고 제안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한편, JTBC '유명가수전'은 '갓 유명가수'가 된 '싱어게인' 톱3(이승윤·정홍일·이무진)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들인 '갓(GOD)유명가수'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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