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속 '혼방섬유'…AZ접종 50만명에 사용, 신고 20일 지나 "회수"

당국 "LDS 업체 3곳 중 1곳…70만개 중 63만개 수거완료" 정부 "작업복 일부 섬유 혼합 추정…이상반응 신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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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경주시가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75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의료진이 주사기에 백신을 소분 조제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1.4.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지난 15일 경북 경주시가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75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의료진이 주사기에 백신을 소분 조제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1.4.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에 섬유질로 보이는 이물이 발견돼 해당 주사기 70만개를 수거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해당 이물은 '혼방 섬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기 제조 과정에서 작업복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주사기 필터를 통과하긴 어려워 체내 주입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해석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 날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주사기 내 이물이 발견된 21건의 신고가 있어 교환을 위해 해당 LDS주사기 제조사가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수거 예정 물량은 70만개로, 16일 기준 약 63만개의 수거가 완료된 상황이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 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이 거의 없도록 만든 특수한 제품이다.

질병청은 앞서 국내 기업들과 약 4000만개의 LDS 주사기 구매 계약을 했다. 신고된 21건 중 19건이 A사 제품이다. B사는 1건, C사도 1건이다. 이 가운데 교체를 진행 중인 제품이 A사의 것이다. 수거되는 70만개 주사기 외 50만개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주사기 사용으로 인한 이상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섬유질에 대한 시험분석 결과 아크릴릭 폴리에스터 계열의 혼방 섬유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수 조치가 늦어졌다는 시각이 나와 우려가 크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 식약처, 조달청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첫 이물 신고는 의료기기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경북지역서 2월 27일 이뤄졌다. 신고건 21건 중 서울이 5건, 경기 6건, 인천 1건, 부산 3건, 충남 1건, 경북 3건, 경남 2건이다.

그러나 3월 19일이 돼서야 선제적으로 아직 사용이 안 된 주사기 70만개에 대한 사용 중지 조치가 이뤄졌고 사흘 뒤인 3월 22일부터 최근까지 수거가 진행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소잔량주사기 품질관리를 위해 업체 현장지도 및 제품 기술지원으로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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