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검찰총장 인선 속도 낸다…새 수장 후보는 안갯속

박범계 인선 착수 예고…후보추천위 올릴 명단 선별 돌입 이성윤·조남관·양부남·구본선 등 언급…새 인물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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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게양대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게양대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재보궐 선거 이후 주춤했던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이번 주부터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국민천거로 추천된 인물 중에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에 올릴 명단을 추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민 천거에 오른 인물들이 있지만 아직 압축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께 제청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인선 작업 착수를 예고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2일까지 총장 후보자 국민천거를 마무리하고, 천거된 인물들에 대해 검증 작업을 진행해왔다.

규정상 국민천거가 끝나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후보추천위에 올린다. 이후 후보추천위가 심사를 통해 그중 3명 이상을 골라 추천하면 장관이 한 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다.

당초 4·7재보궐 선거 직후 후보추천위 회의가 열려 후보군을 추릴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여당의 선거 참패 여파로 박 장관이 인선에 신중을 가하면서 절차가 늦어졌다. 박 장관은 그동안 "후보추천위가 멈춰있지 않다"면서도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이제 청와대 개각이 마무리되고 여당 원내대표 선출로 당정청의 새로운 진용이 갖춰진 만큼 인선 작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누가 차기 총장이 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한 후보였지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이 이 지검장 기소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총장 후보에서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밖에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과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이 후보로 언급되는 가운데, 이 지검장을 대체할 만한 친(親) 정부 성향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다른 인물을 차기 총장으로 임명하되 문재인 정부 후반기 정권 의혹 수사 방어 차원에서 이성윤 지검장을 그대로 유임시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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