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지는 이재명·윤석열 양강구도…이낙연 지지율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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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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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여권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보선 이후 발표된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 대 이 지사 구도가 굳혀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가 26% 지지율로 1위를, 윤 전 총장이 23% 지지율로 2위로 집계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4, 5주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각각 23%, 25%의 지지율로 이 지사를 앞섰지만 이번달 들어서 실시된 두 차례 조사에서 이 지사가 모두 윤 전 총장을 따돌렸다.

이 지사는 여권 주자와의 경쟁에서도 1위 자리를 공고히하고 있다. 경쟁자인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선거 패배 이후 동일 조사에서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4월 1주차 조사(10%)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8%로 집계됐다.

연령·지역별 조사를 보면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을 이 지사가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 전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선거 전 조사(4월 1주차)에 따르면 광주·전라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23%로 이 지사(24%)와 비등했지만 선거 패배 이후 16%로 8%p 하락했다. 대신 광주·전라에서 이 지사 지지율은 38%로 14%p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분산되는 현상도 일부 포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관련 여론조사(4월3주차)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각각 25%, 24% 지지율을 보였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1주차(7%) 대비 2%p 떨어진 5%로 나타났다.

선거 전에 실시된 4월1주차 조사에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각각 23%로 공동 1위로 집계됐지만 재보선 이후 오차범위(±3.1%p) 내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섰다.

여권 주자 내에서 이 전 대표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은 15%로 4월1주차 조사(24%) 대비 9%p 하락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총리직에서 물러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남 지역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2%p 떨어져 28%였지만 4월1주차 조사에서 지지율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던 정 전 총리가 6%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에서도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3%로 2%p 하락했다. 정 총리가 2%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름을 올렸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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