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멋진사람"… 흉악범 김태현, 마스크 벗은 이유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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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포토라인에서 스스로 마스크를 벗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오전 김태현이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선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포토라인에서 스스로 마스크를 벗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오전 김태현이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선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구속)이 포토라인에서 마스크를 벗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낮은 자존감 때문이라고 봤다. 

지난 17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피의자 김태현은 지난 3월23일 모녀 관계인 피해자 3명의 주거지에 택배기사로 위장 침입해 이들을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단체 대화방을 통해 우연히 본 택배 상자 사진에서 집 주소를 파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파트 주민들의 진술에 따르면 김태현은 사건 발생 한 달 전부터 "여자친구를 기다린다"며 아파트를 배회했다.

특히 김태현이 온라인게임 모임에서 만난 피해자 큰딸 다영씨을 스토킹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날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를 알고 있다는 제보자는 '그알' 제작진에 "같이 게임을 했다. 닉네임 '피글렛'밖에 모르겠다. 게임 속에서 언니(피해자 다영씨)만 찾았다"고 말했다.

다만 현행법상 스토킹 혐의로 김태현을 처벌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내다봤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 법률은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신고에 대한 책임과 보복 위험이 아직 피해자에게 남아있어 한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김태현이 기자들 앞에서 보인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현에 대해 오윤성 순천향대학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 제 3자가 어떤 사람을 보고 관찰자 입장에서 얘기하듯 한다"고 분석했다. 또 포토라인에서 마스크를 벗는 행위에 대해선 "(김태현은) 자존감은 굉장히 낮은데 이번 사건으로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며 "'역시 난 멋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려 했던 것"이라고 봤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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