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美배터리 사업… 김준 SK이노 사장

[CEO포커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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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금맥’을 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세기의 배터리 소송전에 종지부를 찍으며 반전의 기회를 찾았다. 

김 사장은 그동안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주며 SK 측에 ‘10년 미국 내 배터리 전 제품 수출 및 생산 금지’ 판단을 내렸다. 3조원을 투입한 북미 배터리 생산 거점이 한순간에 증발할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폭스바겐과 포드 등 고객사에게 위약금도 물어야 했다.

김 사장은 주주총회 참석을 뒤로 하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현지 정·관계 인사를 만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캐롤 브라우너 변호사와 샐리 예이츠 변호사 등 정부 관련 인사들도 자문위원으로 끌어들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시한을 앞두고 ITC가 분리막 특허 침해 소송에서 SK의 손을 들어주는 예비 결정을 내리며 김 사장은 반전의 기회를 노리기도 했다. 

올해 취임 5년 차인 김 사장은 소송 리스크에서 벗어난 만큼 본격적인 배터리 패권 경쟁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3년까지 미 조지아주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71GWh(기가와트시·배터리 용량 단위)로 늘리고 2025년엔 100GWh까지 키울 계획이다. 1공장은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폭스바겐 ID.4에 탑재된다.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70조원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산업 확대와 불확실성 해소로 회사의 수주 물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사업의 적자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미국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발전에 맞춰 추가 투자와 협력 확대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니 우리 기술과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더 큰 성장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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