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측근들 "행동할 시간"…21일 시위 진행

나발니 최측근 볼코프 "지인들 모두 중앙광장으로 데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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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들이 나발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거리 시위를 오는 21일(현지시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로이터와 AFP에 따르면 나발니의 최측근인 레오니드 볼코프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한지 몇 시간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동할 시간이다"라며 "우리는 나발니의 자유뿐만 아니라 그의 삶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코프는 이번 집회가 '절대 악'에 대항하는 결정적 싸움이 될 수도 있고 앞으로 몇 년간 러시아의 마지막 야권집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분의 지인들을 모두 불러 중앙광장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

나발니는 2014년 사기 사건으로 선고된 집행유예 조건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올해 2월 실형을 선고받고 모스크바 인근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건강이 크게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교도소 당국이 그간 적절한 치료를 해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묵살해왔다는 이유에서다.

나발니는 교도소 측이 법을 준수하고 민간 의사를 교도소 내로 들여보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도소는 나발니를 제대로 치료해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나발니는 시설 밖에서 자신이 선택한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나발니는 앞서 독살 위협을 받았으며 이 시도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나발니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성향 의사 노동조합의 대표인 알렉산드라 자카로바는 17일 나발니의 변호사를 통해 입수한 신체검사 결과를 검토한 후 "나발니의 병세는 정말로 위급하다"며 "심정지가 올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스탠포드 대학교 학생인 나발니의 딸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의사가 우리 아빠를 진찰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썼다.

16일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인 조앤 롤링과 소설 '악마의 시' 저자 살만 루슈디 등 80여 명도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나발니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야당 측 의원들도 17일 푸틴 대통령에게 나발니가 제대로 대우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로 인한 일련의 상황이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인 안드레이 켈린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감옥에서 죽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발니는 훌리건처럼 행동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의 모든 목적은 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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