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개미들도 도지코인 투기 열풍

주문 폭주로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 다운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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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 도지코인 사이트 갈무리
도지코인 - 도지코인 사이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개발자들이 스스로 ‘재미 삼아’ 만든 코인이라고 밝힌 도지코인의 투기 열풍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불고 있다.

한국의 개미들은 하루에 코스피 전체 거래액보다 더 많은 돈으로 도지코인을 집중 매수하며 도지코인 폭등세를 견인하고 있다.

미국의 개미들도 도지코인을 매집하고 있다. 미국 개미들이 주식거래를 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앱인 로빈후드가 개미들의 도지코인 주문 폭주로 다운될 정도다.

암호화폐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개미들이 로빈후드에 몰려가 도지코인 주문을 대거 내자 사이트가 다운됐다고 보도했다.

로빈후드 앱 - 회사 홈피 갈무리
로빈후드 앱 - 회사 홈피 갈무리

앞서 한국 개미들은 하루에 도지코인을 17조원어치 매집했다. 국내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현재 업비트 시장에서 도지코인의 지난 24시간 거래액은 약 17조다.

이는 전일 코스피 거래대금(15조5421억원)을 넘는 수치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의 하루 거래액이 코스피 시장 전체를 추월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거래액이 코스피 거래액을 추월했다고 해도 기절초풍할 일인데, 알트코인 하나의 거래액이 코스피 전체 거래액을 추월한 것이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이 코인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은 하나도 없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 내부에서조차 "투기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NBC가 “도지코인이 암호화폐 버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경고할 정도다.

도지코인이 지난 한주 400% 급등했으며, 암호화폐 버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제목 - CNBC 갈무리
도지코인이 지난 한주 400% 급등했으며, 암호화폐 버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제목 - CNBC 갈무리

암호화폐 업체인 캐슬 벤처의 창업자인 닉 카터는 17일 CNBC와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은 전형적인 투기”라며 “도지코인에 몰빵한 개미들은 돈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투자사이트인 프리트레이드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킴벌리는 “투자자들도 도지코인이 내재가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가격을 올린 다음 팔아서 돈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에 열중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투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빨리 팔고 나오면 어느 정도 이익을 얻겠지만 늦으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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