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화재보험 중복가입 한 A씨… 보험금도 두 배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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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보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화재현장./사진=뉴스1
아파트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보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화재현장./사진=뉴스1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입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아파트 화재 사고에 대한 보상절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파트는 고가의 재산이기 때문에 보험도 중복 가입한 가입자도 상당수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재보험은 두 개 가입했다고 두 배의 보험금을 타는 구조가 아니다. 예를 들어 단체보험으로 건물 피해 10억원을 보장받기로 했는데 화재로 2억원의 손해가 발생하면 별도의 개인화재보험을 들었다고 해도 결국은 2억원의 보험금만 받는다. 

아파트 단체보험만 믿어서는 곤란하다. 개인적으로 화재보험을 들 필요가 분명히 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건물에 대한 보험은 대부분 가입하지만 가재도구나 인명 피해와 관련해서는 최소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화재보험법에 따르면 16층 이상 아파트 등과 같은 의무보험 가입 대상은 인명 피해의 경우 사망은 1인당 최대 1억5000만원, 부상은 최대 3000만원, 후유장애는 최대 1억5000만원을 보상할 수 있도록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사고로 사람이 죽어 배상을 해줘야 할 때 젊은 의사나 변호사가 숨졌다면 1억5000만원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가재도구의 경우도 어느 입주민이 고가의 가전제품을 갖고 있다고 해서 단체보험의 보장 범위를 높이면 다른 입주자들의 부담이 커져 형평성 문제가 불거진다. 이 때문에 가재도구 보상을 최소화하면서 실제로 화재가 발생하면 기대한 만큼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입주자들이 생겨난다. 개인적으로 가재보험을 들 때는 보석과 각종 증서 등이 보험 대상에 포함된다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다만 개인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세대는 제대로 된 손해배상을 받기 힘들다. 최초에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배상 금액이 만만치 않다. 즉 해당 세대주가 배상금 지급능력이 없다면 피해세대는 배상금을 못 받거나 시일이 상당히 오래 걸릴 전망이다. 만약 조사결과 화재의 고의성이 없었다면 손해배상은 더욱 받기 어려워진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해 가입하는 단체화재보험은 가재도구나 인명 피해 보장이 약하기 때문에 개인 보험으로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이 크지만 아파트 건물 피해는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보장 수준을 확인하고 중복 가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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