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임박… CB 발행종목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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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금지됐던 공매도 재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익 거래를 통한 주가 변동성에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 주식시장에서 금지됐던 공매도 재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익 거래를 통한 주가 변동성에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 주식시장에서 금지됐던 공매도 재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익 거래를 통한 주가 변동성에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내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다. 

공매도 부분 재개 시점이 임박하면서 증권가는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를 외부 투자기관에게 발행한 기업에 공매도가 몰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은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B를 공모 혹은 투자기관에게 발행할 경우 공매도 유인이 높아진다"며 "CB를 매입하고 주식을 공매도하면 무위험 차익을 누릴 수 있어 CB 발행 잔액이 높은 종목은 공매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B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전환 전에는 사채로서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투자기관 대상 CB 발행은 계열사나 주주에게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때 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차익 거래 수요로 공매도 유인이 높아진다.

예컨대 주식 전환가격이 5만원인데 주가가 10만원일 경우 주식을 빌려 10만원에 공매도하면 5만원의 수익을 바로 확정지을 수 있다. 주가가 10만원을 유지해도 5만원에 전환해 빌린 주식을 갚으면 되기 때문이다. 만약 공매도 후 주가가 떨어지면 그 차액만큼 추가로 수익을 낼 수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200 종목 중 CB를 발행한 LG디스플레이와 화승엔터프라이즈, 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에 각각 5631억원, 1173억원, 633억원, 579억원의 공매도가 유입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50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공시했다. 이외 국동, 두산인프라코어, 오성첨단소재, 제일제강, 티웨이홀딩스 등은 현재 전환가격에 대한 주가의 비율이 높은 신주인수권증권을 거래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20일 개인 공매도 확대를 위한 통합 대주 시스템 등을 시범 가동할 계획이다.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사전교육과 모의투자 관련 시스템이 가동돼 공매도 재개 전에 미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밖에 없고 결국 자금과 정보에 뒤지는 개인투자자들이 또다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무차입 공매도 적발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공매도를 재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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