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장손 "김원웅 정치중립 위반에 인내 한계…사퇴해야"

김진 광복회 대의원 대국민 사과문 "김원웅 일탈행위, 광복회 존립 위태롭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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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왼쪽 선글라스)가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자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2021.4.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왼쪽 선글라스)가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자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2021.4.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72) 광복회 대의원이 정치적인 행보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원웅 광복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 대의원은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광복회원들과 광복단체들은 회장의 자질 부족과 정치중립 위반 등으로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더 이상 민족단체인 광복회가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한 것으로 판단돼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광복회를 대표하는 사람의 지속적인 일탈행위로 국민들도 피로감을 느끼고, 광복회원들은 분개하고 있다"며 "광복회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김 대의원은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광복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고, 한없이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무릎 꿇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도 했다.

김 대의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낸 이유와 관련해 "김 회장의 정치적 발언과 망언으로 광복회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순국선열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러다가는 광복회가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들었다. 대국민 사과부터 하고 광복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김 대의원은 광복회가 지난 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 회장의 멱살을 잡았던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김붕준 선생의 손자 김임용 광복회원을 징계하기 위한 상벌위원회를 연다는 소식에도 격분했다고 한다.

김 대의원은 "그동안 김 회장에게 반대하는 대의원과 회원들이 나오면 상벌위를 열어 유례가 없는 처벌을 자행했다"며 "진짜 상벌위에 서야 할 사람은 김 회장 자신"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광복회 내부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김 회장 측에선 '김구 선생 손자가 토착왜구처럼 얘기한다'는 공격까지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은 그간 정치적인 발언으로 각종 이슈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그는 작년 광복절 기념사 때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을 거명하며 '친일 청산'을 주장하고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 행적 인사의 '파묘'를 위한 법률 개정을 요구해 정치권의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같은 해 8월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선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전신)을 향해 "토착 왜구가 서식하는 정당"이라고 말해 당시 미래통합당으로부터 "광복회를 사유화하지 말라"는 지적을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 12일 102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추념식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두고 '친일 반민족 기득권 세력'이라며 "민초들의 저항으로 박근혜 정권은 무너졌으나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친일 반민족 기득권 구조는 아직 남아 우리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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