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10억이면 양도세 최고 '8.2억'… 강남 증여 폭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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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증여는 2019건을 기록해 2월(933건)의 약 2.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증여는 2019건을 기록해 2월(933건)의 약 2.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아파트값 상승과 양도소득세 인상 부담이 커지며 서울 아파트 증여가 증가했다.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와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족 간 증여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증여는 2019건을 기록해 2월(933건)의 약 2.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증여는 지난해 정부의 과세 강화 이후 급증해 상반기 한달 평균 1399건에서 7월 3362건으로 140.3% 폭증했다. 연말에는 한달 평균 2300여건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해 7·10 부동산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3.2%에서 6.0%로 인상하고 양도세와 취득세율도 올렸다. 양도세율은 올 6월 이후 최고세율이 82.5%(지방소득세 포함)로 오른다.

서울 아파트 증여는 올 1~2월 한달 평균 1000건 안팎으로 줄었다가 3월 들어 다시 2000건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강남 등 고가 아파트 지역에선 증여가 더 활발했다.

3월 강남구 아파트 증여는 812건으로 서울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이어 강동구(307건) 노원구(139건) 강서구(121건) 순이다.

같은 달 전국 아파트 증여는 1만281건을 기록해 2월(6541건) 대비 1.57배 증가했다. 증여 건수가 1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1만4153건)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은 증여가 6910건으로 2월(3208건) 대비 115.3% 늘었다. 수도권 중에 인천은 2월 219건에서 3월 1244건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고, 경기 역시 2월(2056건) 대비 약 77% 증가한 3647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보유세 부담이 늘어서 증여나 매매를 고민하던 다주택자가 매매보다 증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인 집값 조정은 있어도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기대에 매매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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