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세훈표 재건축에 '강남 집값 비상'…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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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세훈표 재건축에 '강남 집값 비상'… 한발 물러섰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 주요 재건축 추진단지의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후보 당시부터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그동안 사업 절차가 지연됐던 강남 등지에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3월2일 23억2000만원(6층)에 실거래 신고됐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현재 호가가 25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한달 새 호가가 2억3000만원 폭등했다. 같은 단지 76㎡도 지난달 22억원(7층), 22억4000만원(8층)에 실거래 신고됐는데 현재 호가가 24억3000만원을 넘는다.

이 같은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서 서울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가격은 올들어 1.27% 올랐고 같은 기간 신축 5년 이하 아파트가격은 0.7% 상승했다. 노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신축 아파트를 뛰어넘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노후 아파트가격은 1.6%로 평균 대비 더 많이 올랐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난해 신축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상대적으로 구축 아파트값이 덜 올랐다가 재건축단지의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져 현재 집값 상승 현상의 원인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6·1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를 조합설립 인가 이후 구입하면 입주권을 제한하기로 했다. 문재인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시행하고 공공재건축 등도 만들어 민간재건축을 규제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동안 "당선 시 일주일 내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내세웠다. 당선 직후 첫 휴일인 지난 11일 국민의힘을 찾아가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 실현을 위한 법률, 조례 개정 등도 협조 요청했다. 한강변 아파트 35층 높이 규제 완화는 법이나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국회 300석 중 180석, 서울시의회 110석 중 101석을 장악하고 있어 오 시장에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 완화 기대로 인한 집값 상승의 우려가 커지자 오 시장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 시장은 "규제 완화가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신중히 하겠다"고 말했다. 일주일 내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선 "의지의 표현이었고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나 시의회 조례 개정이 되려면 2~3개월이 소요된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도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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