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이용객 늘었다는데… 항공업계는 '출혈경쟁'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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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오미란 기자
지난 14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오미란 기자
국내선 항공 여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출혈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항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4개 지역공항 국내선을 이용한 항공여객은 356만명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객이 줄어들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2만명 대비 193%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이용객 325만명과 비교해도 9% 늘어난 수치다.

이는 해외여행 제한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선 여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같은 기간 항공편은 ▲2019년 1만8790편 ▲2020년 1만190편 ▲올해 2만3118편 등으로 올해의 경우 2019년보다 30%가까이 확대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의 기로에 놓인 항공사들이 국내선 운항을 늘려 주린배를 채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선이 확대됐음에도 '저가공세'와 '출혈경쟁'이 극심해진 상황에서는 수익창출이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 중심으로 말도안되는 초저가 항공권 운임경쟁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커피값으로 제주도를 갈 수 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내선 항공권을 편도 운임총액 기준 990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를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뿐 아니라 티웨이항공은 4월 특가 프로모션으로 국내 8개 노선의 항공권을 편도 총액 1만원부터 판매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16일 RF601편 ‘청주-제주’ 노선부터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로케이는 매일 청주-제주 노선을 하루 세 차례 왕복 운항하는데 초저가 항공권을 통해 고객확보에 나서고 잇다. 에어로케이는 청주-제주 편도 특가 항공권의 경우 평일 오후 기준 3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진에어는 지난달 왕복 기준으로 1만원대의 국내선 항공권을 판매했다. 에어부산도 지난달 말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최저가격인 8200원부터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출혈 경쟁으로 여객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탑승률이라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전했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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