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안 깰래”… 코로나에 보험계약유지율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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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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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보험계약유지율이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보험 가입자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국내 상위 6개 손보사의 13월차 평균 계약유지율은 2020년 84.2%를 기록해 2019년 82.0%에 견줘 2.2%포인트 상승했다.  

25월차 평균 계약유지율은 2019년 65.0%에서 지난해 64.7%로 0.3%포인트 떨어졌다. 37월차와 49월차 평균 계약유지율도 각각 54.6%와 50.2%로 전년보다 3.1%포인트, 35.1%포인트 하락했다. 

상위 6개 손보사 중 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13월차는 DB손보(86.9%), 25월차에선 메리츠화재(67.9%)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37월차에서도 59.7%로 가장 높았다. 유지율이 가장 낮은 손보사는 13월차 한화손보(82.4%), 25월차 KB손보(62.4%), 37월차 삼성화재(47.3%)였다.  

보험계약 유지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전년보다 계약 해지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 경각심'이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나와 가족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보험을 선택, 계약을 유지한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사망·연금·저축보험 계약 해지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이후 해지율이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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