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 170배 '껑충'… "묻지마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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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트위터 갈무리/사진=뉴스1
도지코인 트위터 갈무리/사진=뉴스1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열기가 알트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으로 이어졌다. 도지코인은 일명 '도지데이'를 맞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8분 기준 도지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18.15% 상승한 0.4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519원에 거래됐다. 전일보다 1.17% 상승한 수치다.
                                                      
앞서 도지코인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0.003달러(한화 약 3.34원)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한때 575원까지 돌파했다. 약 170배 오른 셈이다.

도지코인의 시세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장중 한때 리플을 제치고 시총 4위로 오라서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시총 5위로 다시 내려왔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이들은 당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의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바견을 이 화폐의 마스코트로 정했다. 화폐 명칭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그대로 썼다.

도지데이에 관한 이야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불거져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3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데이 오후'(Doge day aftermoon)이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이어 도지데이의 기원이 고대 로마인들이 시리우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도지코인을 제물로 바치는 날이라며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말을 남겼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도지데이를 4월 20일이라고 꼭 집어 얘기하진 않았다.

이처럼 근거도 실체도 없는 도지데이를 맞아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전문가들은 도지코인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묻지마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특히 '더 큰 바보 이론'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더 큰 바보 이론'이란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어떤 상품이나 자산이 현재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어도 자기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입할 투자자가 있다는 기대에 투자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띄우기 시작하면서 장난 삼아 만들어진 이 코인 가격은 단기간에 급등하게 됐다"며 "그 누구도 날짜를 4월20일이라고 지정해 말한 적이 없을뿐 아니라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지코인에 대한 펌핑(가격 끌어올리기)을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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