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연간 이자비용만 4000억…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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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사옥 전경. /사진=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사옥 전경. /사진=석유공사
지난해 한국석유공사의 부채가 자산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창사 이래 첫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대외 차입금 의존도가 83%에 달하면서 이자 비용만 연간 4000억원이 넘는다. 

2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지난해 총부채 규모는 18조6449억원으로 전년보다 5139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은 18조6618억원에서 17조5040억원으로 1조1578억원 감소했다. 

석유공사 부채는 2006년 3조5000억원대였지만 2008년 이후 이자 부담 부채가 늘면서 2011년 20조원을 넘어섰다. 2017~2018년에는 17조원대에 머물다가 2019년 18조1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부채가 증가한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 차입에 의존해 무리하게 확장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잇따라 실패한 영향이다.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인수와 1조원가량이 투입된 이라크 쿠르드 유전-사회간접자본(SOC) 연계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난해 두바이유 가격은 연평균 배럴당 42.2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석유공사가 과거 배럴당 80∼100달러대 샀던 해외 유전 등의 자산가치도 낮아졌다.

석유공사의 '2020~2024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부채는 2024년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석유공사는 부실 자회사를 매각하고 내부 비용을 절감하는 등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올해 초 페루 석유회사 사비아페루 지주회사 지분 50%를 전량 매각했다. 회사는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등 비우량 자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유동성 부족으로 코람코에 2200억원에 매각한 울산 본사 사옥을 재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매년 85억27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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