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안타 금자탑' KIA 최형우 "난 평범한 선수, 최다 타점 기록은 욕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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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최형우가 5회초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친 후 터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최형우가 5회초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친 후 터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최형우(38·KIA 타이거즈)는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극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방망이에 "말도 안되게 못해서 너무 화가났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최형우의 마음고생은 20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터뜨린 홈런 2방으로 말끔히 씻겨내려갔다.

최형우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KIA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 통산 1998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드라마틱하게 홈런 2방으로 2000안타 대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후 만난 최형우는 "부진해도 팀이 이기면 괜찮은데 팀 성적도 안좋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기분 좋게 승리하고 장타도 나와서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한 KIA 최형우가 맷 윌리엄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한 KIA 최형우가 맷 윌리엄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날 최형우는 1회와 5회 모두 정찬헌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는 "(정)찬헌이 공에 대비를 하고 있었는데 홈런이 될 줄은 몰랐다. 운이 좋았다"며 멋쩍어했다.

2000안타를 때려내기까지 최형우는 많은 고생을 했다. '대기만성'의 아이콘인 최형우는 오랜 무명 시절을 겪은 뒤 뒤늦게 1군에서 자리잡아 현재의 자리까지 왔다.

최형우는 "그땐 대기록을 세우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하루에 안타 한 개만 치자는 생각으로 가득했다"면서 "어느새 세월이 빠르게 지나서 2000안타를 쳤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2000안타는 타자에게 상징적인 숫자다. 최형우도 대선배들을 따라 레전드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그는 "쑥스럽다. 이런 기록을 생각하고 야구를 한 것이 아니라 아직 그런 것들이 내 머릿속엔 없다. 야구 선수 생활을 끝내고 돌아봤을 때 생각할 순 있어도 지금은 그저 평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레전드'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최형우는 "지금도 그저 하루하루 나가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그래도 타점은 중심타자의 임무이기 때문에 언젠가 최다 타점 기록은 깨고 싶다"고 말했다.

'리빙 레전드' 최형우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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