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명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뇌경색' 입원… 면책 특권?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주한 벨기에 대사관 앞 모습. /사진=뉴시스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주한 벨기에 대사관 앞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옷가게에서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아내인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2명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의류매장에서 직원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A씨는 B씨를 폭행하기 전 다른 직원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행위는 피해자 측이 공개한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확인됐다. 또 다른 피해자는 A씨가 매장을 나갈 때 쫓아가 제품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매장에서 옷을 구경한 뒤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나갔다. 이때 A씨는 매장에서 파는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직원은 A씨가 입어본 뒤 옷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간 걸로 오해하고 확인하기 위해 따라갔다.

직원은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지만 A씨는 매장을 다시 찾아 직원 2명을 폭행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아무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벨기에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가 지난주 뇌경색으로 입원했다"면서 "처음에는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며칠 전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기에 대사의 부인은 현재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고 회복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지만 다만 완전히 회복되는 시점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측이 회복하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은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에 대한 면책특권을 적시하고 있다. 체포나 구금을 할 수도 없다. 이에 따라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는 하고 있지만 A씨가 끝까지 출석을 거부하면 어찌할 방법이 없고 결국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가능성이 크다.
 

  • 0%
  • 0%
  • 코스피 : 3276.19상승 12.3118:01 06/23
  • 코스닥 : 1016.46상승 4.918:01 06/23
  • 원달러 : 1137.70상승 5.818:01 06/23
  • 두바이유 : 74.81하락 0.0918:01 06/23
  • 금 : 72.52상승 0.7318:01 06/23
  • [머니S포토] 대정부질문 둘째날…주먹인사 나누는 박병석-김부겸
  • [머니S포토] 추미애 '제20대 대선 출마선언'
  • [머니S포토] 양승조 충남도지사 출판기념회
  • [머니S포토] 국회 행안위 통과 '대체공휴일법'…이제 본회의만 남아
  • [머니S포토] 대정부질문 둘째날…주먹인사 나누는 박병석-김부겸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