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구의날'… 친환경 제품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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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라벨(상표띠)을 뗀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 에코'를 출시하고 올해 2월 병마개 라벨까지 없앤 완전 무라벨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라벨(상표띠)을 뗀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 에코'를 출시하고 올해 2월 병마개 라벨까지 없앤 완전 무라벨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칠성음료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소재 제품에 관심이 모아진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친환경 제품이 인기를 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플라스틱에 대한 소비자 피로감이 쌓이고 있어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



생수에 라벨 뗐더니… 불티나게 팔린다



특히 생수업계는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라벨(상표띠)을 뗀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 에코'를 출시하고 올해 2월 병마개 라벨까지 없앤 완전 무라벨 제품을 선보였다. 이후 다른 생수업계는 물론 편의점 업계도 잇따라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CU에 따르면 자체브랜드(PB) 생수인 ‘HEYROO 미네랄 워터 500mL’를 무라벨로 바꾼 뒤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2% 뛰었다. 같은 기간 생수 전체 매출이 20.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업계에서는 PB 생수 외에도 친환경 제품 도입에 적극적이다. GS25는 연간 1억개 이상 판매되는 파우치 음료에 제공되는 빨대를 PLA 소재로 교체했다. CU도 생분해 플라스틱(PLA) 빨대를 도입하고 일회용 비닐봉지도 100%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로 바꿨다.



일회용컵·빨대 OUT… 플라스틱 감축 효과 '톡톡'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을 늘리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국 매장에 일회용컵 대신 리유저블(Reusable)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해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용하고 난 컵을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된다.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매장 운영 이후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목표다.

스타벅스는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8년부터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전국 매장에 종이빨대를 도입해 운영 중으로 이를 통해 연간 126톤에 달하는 1억80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를 절감하고 있다. 빨대 없이 사용하는 리드(뚜껑)도 함께 도입해 일회용 빨대 사용량을 연간 40% 이상 감축시켰다. 이 외에도 음료 주문 시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300원 할인 혹은 별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누적 6744만건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맥도날드도 3R(Reduction·Reusable·Recycling)에 중심을 둔 환경 문제 해결 노력도 지속한다. 한국맥도날드는 맥플러리 플라스틱 뚜껑 제거로 플라스틱 사용을 연간 14톤 줄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월 평균 4.3톤 줄여 나가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32%가 감소된 수치다.



쓰레기 늘리는 새벽배송?… 친환경 교체 바람



이커머스업계에서도 친환경 경영이 화두다. 코로나19 이후 배송 물량이 늘면서 쓰레기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 최근 택배용 박스에선 비닐 테이프가 사라지는 추세다. 특히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배출로 지적을 받았던 마켓컬리는 2019년부터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포장재로 변경하고 비닐 완충재와 파우치, 지퍼백도 종이 소재로 바꿨다. 박스테이프 역시 종이 테이프로 교체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 사용을 최소화했다.

SSG닷컴은 일회용 포장재 대신 새벽배송용 보랭가방 '알비백'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배송시간에 맞춰 알비백을 문밖에 두면 배송직원이 그 안에 제품을 넣어두는 방식으로 다회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4월부터는 물 아이스팩을 '에코 아이스팩'으로 교체했다. 에코 아이스팩은 물 안에 광합성 미생물(PSB)이 들어있으며 재생지로 만든 팩은 종이류로 배출해 버리면 된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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