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뗀 기아 훨훨 날았다… 1분기 영업익 1조 돌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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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2월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2월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아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가 첫 1분기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해 두배 이상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배 이상 폭증했다.

기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7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42.2%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조5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아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13만75대, 해외에서 5.3% 늘어난 55만9915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 전체로는 6.4% 증가한 68만999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은 일부 생산 차질에도 쏘렌토·카니발·K5 등 주요 신차의 판매 호조와 함께 지난해 기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 시장은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회복으로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다만 국내 광주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셀토스 선적 차질 및 재고 부족 등으로 북미와 중남미 권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기아의 1분기 매출액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고수익 RV 모델과 쏘렌토·카니발 등 신차의 해외 판매 본격화에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p(포인트) 낮아진 82.5%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쏘렌토·카니발·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및 신형 쏘렌토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달성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가동 중단에 따른 국내 광주공장 생산차질과 일부 지역의 공급 부족에 따른 도매 판매 감소,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등 제품 믹스를 개선해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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