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간·장소' 내 마음대로"… 본인예약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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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본인이 직접 접종기관과 시간 등을 정해 예약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본인이 직접 접종기관과 시간 등을 정해 예약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그동안 정부 주도하에 진행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오는 5월부터는 '접종 대상자 본인 예약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4월부터는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 차원의 예방접종 동의 및 조사 방식보다는 본인 예약 기반으로 시스템을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취약시설, 고위험군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접종대상자 명단을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확보,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해왔다.

중앙 정부에서 대상자 명단을 확보한 후 지방자치단체로 내려 보내고 다시 지자체가 대상자를 대상으로 접종 여부 및 동의를 받다보니 접종 속도가 다소 더딜 수 밖에 없었다.

김 반장은 "그동안 접종 대상자에게 일일이 확인과 동의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접종속도가 좀 더디게 진행이 돼왔던 점이 있다"며 "그렇지만 4월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들을 활용하는 접종방식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동의라든지 조사방식보다는 본인 예약 기반으로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인 예약 기반으로 시스템이 변경되면 접종 대상자 명단 확보와 같은 단계가 사라지게 된다. 특히 접종 대상자 본인이 직접 접종일과 시간, 그리고 원하는 접종기관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접종 속도 및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본인 예약시스템은 현재 약 1700개소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4월부터 접종이 진행 중인 돌봄종사, 사회필수인력 등에 적용되어 시범 운영 중이다.

김 반장은 "5월 말부터는 전국의 1만4000개 정도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을 예약 기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에 일반국민 대상 접종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고령자들의 인터넷 활용이 힘든 점을 감안해 유선전화를 활용한 예약 시스템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이상훈 kjupres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제약바이오 담당 이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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