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 나선 OK·페퍼저축은행… "연 20% 고금리 취급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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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에서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진=뉴스1
저축은행에서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될 예정인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공시 기준 가계신용대출을 취급중인 38개 저축은행 가운데 21곳이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중에서 55.3%를 기록해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지난달 47.2%보다 늘어난 수치다.

앞서 JT저축은행이 지난달 연 20% 초과 대출중단을 선언하자 다른 저축은행도 이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저축은행 등 SBI대형사 5곳 중에선 웰컴저축은행이 유일하게 지난달부터 20% 초과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

업계에선 고금리대출 축소가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저축은행 업권에는 개정된 여신거래기본약관이 적용되는 영향이 크다. 과거엔 기존 대출까지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소급 적용되지 않았지만 약관 개정으로 2018년 11월 이후에 이뤄진 고금리 대출 금리도 연 20%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연 20% 초과 대출을 유지하고 있는 저축은행도 비중을 점차 낮출 방침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 수요가 있어 취급해온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금리 대출을 줄이고 기존 고금리 대출 고객에는 금리 인하분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저축은행마저 고금리 대출을 줄이면 저신용자 '대출절벽'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연 20% 이상 금리의 대출만 받을 수 있는 저신용자는 돈 빌릴 곳이 없어진다는 얘기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저축은행 업권에서 고금리 대출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 해왔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저신용자를 포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혜진
변혜진 hyejin8@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변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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