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X음문석, 무명시절 이겨낸 훈훈한 우정…"늘 옆에 있을게" 감동(종합)

'수미산장' 22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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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미산장' 캡처 © 뉴스1
KBS 2TV '수미산장'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황치열, 음문석의 '찐우정'이 감동을 안겼다.

22일 오후 방송된 SKY,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연예계 절친으로 잘 알려진 가수 황치열, 배우 음문석이 동반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황치열은 음문석과의 인연에 대해 "5년 전 댄스팀 친구와 같이 만난 자리에서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둘은 길었던 무명 시절, 성격 등 닮은 점이 너무나 많다고. 황치열은 9년, 음문석은 무려 19년의 무명 생활을 이겨냈다고 했다. 먼저 가수로 유명해진 황치열은 "저도 쌓였던 에너지가 나오는 시기가 있었는데 얘도 그렇더라. 어느날 문득 '너 잘되겠다' 했다. 내 모습이 보인다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무명 시절을 이겨낸 뒤 이들은 셀프 선물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황치열은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에 일어났는데 일만 열심히 하고 나에 대한 보상이 하나도 없었던 거다"라며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명품 매장에 갔다는 황치열은 그 곳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샀다고 했다.

음문석은 자신에게 했던 가장 비싼 선물로 매트리스를 꼽았다. "이전까지 잠을 편하게 잔 적이 거의 없었다. 형들하고 살 때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랬다. 잠자리에 한이 있었다"라고 이유를 털어놓기도. 음문석은 "백화점에 갔다. 비싼 매트리스가 있는데 그걸 못 사겠는 거다. 전시용으로 샀더니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었다"라더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안 눕는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역경을 이겨낸 뒤 부모님이 좋아하시냐"라는 질문에 두 친구 모두 그렇다며 뿌듯해 했다. 음문석은 "너무 행복해 하신다. 시상식에 아버지가 오셨었다. (2019 SBS 연기대상) 그때 제가 신인상을 받았다. 아버지가 아들의 수상을 보시고 큰누나한테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문석이는 나한테 할 효도 다 했다' 하셨다더라"라고 전해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제 시작인데 앞으로 더 효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치열은 "한국에서 '불후의 명곡'으로 잘되고 중국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나서 해외 공연을 많이 다녔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다녔다"라며 캐나다, 홍콩, 중국, 미국 등을 함께 갔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특히 이들은 서로를 향한 우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음문석은 황치열을 향해 "네가 궁지에 몰린 상황이나 누군가 너를 힘들게 할 때 또는 네가 기댈 곳이 필요할 때 항상 옆에 있을 거다"라며 "네가 설령 떠난다고 해도 난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거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친구의 고백에 감동 받은 황치열 역시 "지금까지 잘해왔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잘할 테지만, 조금은 자신에게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그 여유를 옆에서 만들어줄 수 있는, 옆에 보면 서 있는 그런 친구가 되겠다"라고 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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