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경선] 유의동 "대여협상? 윤석열?…답은 민심이다"

수도권·1970년대생 후보…"국민의힘, 바다처럼 깊고 넓은 당으로 만들 것" 당 혼란? "용광로의 시기, 잘 정리될 것"…"성과 큰 김종인, 당 향한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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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20여년 전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한 정치인이 제1야당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인공은 '경기 평택을'이 지역구인 3선의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유 의원은 23일 4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과 오는 30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전날(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난 유 의원은 정치의 본질을 누차 강조했다. 대선을 1년여 앞두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등도 중요한 사안이나 국민의 삶을 보듬기 위한 정치 본연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국민의힘이 국민 최우선 정책으로 민심의 지지를 받는다면 합당도, 윤 전 총장 입당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뿐만 아니라 '174대 101'의 여대야소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네 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수도권 출신, 1970년대생(1971년)이다. 그는 이 '유일함'이 대선을 앞둔 당의 외연 확장에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내대표 선거와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이 혼란스럽다는 당 바깥의 비판에 대해서는 오히려 '활기찬' 모습이라며 선거 후 충분히 잘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을 향한 '쓴소리'에 대해서는 애정 어린 질책으로 받아들이며 원내대표가 되면 국민만 바라보는 정책을 펴갈 것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다음은 유 의원과의 일문일답.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국민들이 우리 당을 볼 때 지역적으로, 세대적으로, 가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어떻게 하면 이런 편견·오해를 해소할까 고민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당을 대표하는 인물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본인이 당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하나.
▶새 인물을 규정하는 건 각자의 판단 영역이다. 그러나 저 정도라면 국민들이 우리 당에 갖는 편견을 없애기 위한 세대와 지역, 가치 등의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의 국회 모습을 평가해달라.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여권이 압승했다. 21대 국회가 구성되고 여야가 많은 대화와 협상을 했지만 제대로 된 협상과 대화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이 상황은 앞으로 3년간 지속한다. 대여 협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민심이다. 지난해 여대야소 구도가 만들어지고 민주당이 힘의 정치를 펼 수 있었던 건 본인들이 민심을 등에 업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보궐선거에서 우리가 압승했다. 보궐선거 유세 현장을 다녀보니 사람들은 '합당'이나 '윤석열'에 관심이 크지 않았다. 먹고사는 문제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 이것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대선 승리를 위한 복안은.
▶많은 분들이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본질은 민생을 해결해 민심을 얻는 것이다. 그러면 합당도, 윤 전 총장 영입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 아닌가. 잘하고 유능한 정당에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없다.

-당내 대선 주자들이 대선이 다가올수록 도드라질 것으로 보나.
▶결국 큰 원 안에서 만날 것이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능성은 다 열려 있고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후보가 뛰어들어 에너지를 발산하길 바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해불양수(海不讓水)라고 했다. 바다는 워낙 넓고 깊어 어떤 것도 받아들이고 자정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당에 해가 되지 않을까,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국민의힘을 더 크고 깊게 만든다면 변수가 될 수 없다. 당을 그렇게 만들 것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떠나고 당이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동의하나.
▶혼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있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비전과 당을 어떻게 끌고 갈지를 밝히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기다. 하나의 용광로다. 지도부가 정리되면 뜨거웠던 열기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총선 참패 후 당을 수습해 재보궐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국민들이 당을 다시 한번 쳐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 김 전 위원장이 당을 향한 쓴소리를 하지만 변화와 쇄신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충고로 이해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치의 역할이 부족해 국민 여러분이 많이 힘들어 하는 걸 안다. 그렇지만 목소리를 잘 담아 불편함이 명쾌하게 해결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도 다하고 있다. 그 약속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실현하기 위해 원내대표에 도전한다. 국민 여러분이 유권자는 아니지만 많은 성원과 에너지를 보내주시면 고맙겠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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