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첫 승 놓쳤지만 기립박수만 2번… '대형신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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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이의리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KIA타이거즈 이의리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지만 첫 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오늘처럼만 던지면 좋겠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KIA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고졸 신인 이의리는 LG 외국인투수 켈리와의 맞대결에서 6.2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4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은 1개만 내주는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날 이의리는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아쉽게 시즌 첫 승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맷 윌리엄스 감독도 "이의리의 투구가 정말 좋았다"며 칭찬했다.

LG전은 이의리의 시즌 3번째 등판이었다. 앞선 2번의 등판과 비교하면 확연히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 15일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이닝 2실점 했다. 신인임을 감안할 때 두 경기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날 실점 장면이었던 김민성에게 홈런을 내준 장면에 대해서는 실투임을 인정했다. 그는 "실투가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 벌써 두 번째"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비록 시즌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이의리의 등장은 대형신인에 목마른 팬들에게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잠실구장은 찾은 KIA 팬들은 이의리가 6회를 마무리짓고 덕아웃으로 향하는 시점과 7회 박준표와 교체될 때 기립박수로 그를 응원했다. 비록 첫 승은 다음기회로 미뤘지만 KBO리그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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