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튜브가 떴다] 실버버튼 획득 하나카드, 구독자 50만명까지 넘본다

고객 접점 확대해 구독자 1년 만에 50배↑… 800만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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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전세계 20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에 금융권이 흠뻑 빠졌다. 유튜브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영상으로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키워드를 검색하는 포털기능을 갖췄다. 유튜브를 통한 새 인맥 쌓기는 고객관리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효과가 크다. 특히 젊은층을 유입시켜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채널로 꼽힌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자처한 금융권의 '금(金)튜브'를 소개한다.
(왼쪽부터) 하나카드 디지털플랫폼 Tribe부의 박선솔 주임과 박병규 차장, 전현아 주임이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실버버튼을 공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왼쪽부터) 하나카드 디지털플랫폼 Tribe부의 박선솔 주임과 박병규 차장, 전현아 주임이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실버버튼을 공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 길거리에 등장한 한 청년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카페 안으로 들어선다. 그는 커튼을 젖히고 앞치마를 두른 뒤 원두커피를 내리고 빵을 굽기 시작한다. 그는 스마트폰 하나로 매장의 매출 정보 등 관리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1100만명 고객의 카드 사용 패턴이 제공되고 성별과 연령 등 홍보하고 싶은 대상을 직접 선택하는 ‘픽파트너스’와 함께 합리적인 계획과 행사 결과도 한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바라보는 청년의 입가엔 미소가 번진다.

하나카드가 올 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카드 하나TV’에서 선보인 ‘대한민국의 힘! 소상공인들을 하나카드가 응원합니다!’ 제목의 영상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가맹점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즐겁게 풀어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한 매장 운영을 가능케 해 개인사업자가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빠르고 편리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5만회에 육박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 댓글란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소상공인들의 터전이 하루빨리 활성화되길 바란다”, “하나카드가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니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박병규 하나카드 디지털플랫폼 Tribe부 차장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휴머니티에 방점을 두고 스토리를 기획하고 있다”며 “일상적인 가벼운 콘텐츠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공감되는 상품 정보를 제공하면 호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구독자 수 2400명→11.7만명


2014년 11월 개설된 하나카드 유튜브 구독자수는 12만명에 이르며 콘텐츠 총 조회수는 800만회를 넘어섰다. 올 3월에는 실버 버튼을 획득하기도 했다. 실버 버튼은 미국 구글 본사가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에 수여하는 인증패로 유명 유튜브 채널로 인정받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구독자 수를 5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다만 외형과 함께 콘텐츠 질도 함께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박병규 차장은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하기 전 지난해 4월엔 구독자가 2400명에 불과했지만 J커브를 그리며 급성장했다”며 “단순히 구독자 수 증가만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내실 있게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카드를 떠올릴 만한 대표 콘텐츠 테마를 올해 안에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단순히 유튜브만 단일 운영하는 게 아니라 콘텐츠를 기획하기 전 통합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향에 맞춰 유튜브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과 프로모션 홍보 등 쌍방향 마케팅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카드는 신상품 중심 브랜드 영상에 스토리를 입혀 대내외 공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자사 유튜브 인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박 차장의 설명이다.

그동안 하나카드가 제작한 콘텐츠로는 ▲차이나는 혜택 ‘모두의 쇼핑’(시니어편) ▲코로나 시대 ‘모두의 건강’(가족편) ▲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한 내가 만드는 행복한 하루! ‘원큐페이’(청춘편) ▲온라인 채용설명회(리쿠르팅편)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블랙프라이데이’편 ▲2021년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등 다양한 스토리 라인업을 진행한 바 있다.

박병규 차장은 “유튜브는 과거 TV 광고 영상을 그대로 올리는 아카이빙(파일 보관) 용도로 사용하는 등 사실상 형식만 유지하고 있었다”며 “현재는 비용 대비 효율성이 좋은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모바일 앱 원큐페이 서비스나 신상품인 멀티카드 등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다양한 고객의 성향과 눈높이를 고려한 창작물을 선보이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진=하나카드
사진=하나카드



고객 접점 확대해 마케팅 효과 극대화


하나카드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원큐페이 등 고객과 접점을 만드는 채널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노출할 계획이다.

박선솔 주임은 “TV와 모니터 규격을 중심으로 제작됐던 전통적인 가로형 동영상에서 스마트폰 기기 중심의 세로형 동영상이 각광받고 있다”며 “콘텐츠의 길이도 점차 짧아져 MZ세대를 중심으로 숏폼(짧은 동영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아 주임은 “하나카드 앱 등 고객 접점 채널에 유튜브 콘텐츠를 삽입해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다”며 “지금도 하나카드 앱에서 접할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 ‘페이플래너’가 있는데 이후 고객의 상품·서비스 이용에 도움이 되는 영상 콘텐츠가 있다면 자사 플랫폼에 노출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병규 차장은 “올해 채용된 신입직원 얘기를 들으면 유튜브에 게시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영상을 보고 회사를 지원하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디지털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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