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장관 후보가 염치 모른다"… 군대 동료(?) 송석준이 분위기 반전?

[인사청문회 - 국토부] 노형욱-野 의원들 아슬아슬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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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의원(국민의힘·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은 4일 오전 노형욱 국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얼굴이 두껍고 염치가 없어도 유분수"라며 다소 격앙된 표현을 썼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희국 의원(국민의힘·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은 4일 오전 노형욱 국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얼굴이 두껍고 염치가 없어도 유분수"라며 다소 격앙된 표현을 썼다. /사진=임한별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개인 신상과 관련한 날카로운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의원(국민의힘·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은 4일 오전 노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얼굴이 두껍고 염치가 없어도 유분수"라며 다소 격앙된 표현을 썼다. 노 후보자는 앞서 인사 검증 과정에서 위장전입과 세종시 특별분양 아파트의 갭투자 의혹이 제기돼 비판을 받았다.

노 후보자는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조성 초기인 2011년 공무원 주거지원 혜택으로 84㎡(전용면적) 아파트를 2억8000만원에 분양받았다. 하지만 자녀 대학 문제나 본인의 서울 근무기간 등을 고려해 실거주하지 않고 전세계약만 했다가 2017년 5억원에 팔았다. 이 과정에 취득세 1100여만원, 지방세 100여만원을 면제받았다.

김 의원은 "긴말할 것 없이 국토부 장관 후보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청와대는 우리가 추천하는 후보에게 문제가 있든 말든 무조건 임명할 테니 마음대로 하라는 자세가 아니고선 어찌 이런 부류의 인사를 청문회에 세우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자는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인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로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날선 공방으로 한동안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가운데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경기 이천)은 "군 문제, 음주운전 문제, 도덕성 논란이 없는 후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송 의원은 노 후보자에게 "군 생활은 무사히 잘 마쳤느냐"고 질의했고 이에 노 후보자가 "존경하는 의원님과의 즐거운 추억이 있다"고 답해 참석자들을 웃게 했다. 두 사람이 같은 군부대 동료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노 후보자는 1962년생, 송 의원은 1964년생이다. 송 의원은 건설교통부(현 국토부) 주거복지과장을 지냈다.

송 의원은 노 후보자에게 국무조정실 제2차장, 국무조정실장 재직 당시 업무추진비 세부내역의 제출을 요청했다. 노 후보자 소유 부동산계약서의 제출도 요구했지만 노 후보자는 "시간이 오래 지나 보관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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