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열풍에… 카뱅·케뱅 신용대출 2.5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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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을지로 신사옥 전경./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을지로 신사옥 전경./사진=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여신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달아오른 데다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각각 23조2075억원, 4조6800억원이었다. 이는 전월 말과 비교해 1조6025억원, 8500억원씩 증가한 셈이다.

두 인터넷은행의 여신 규모가 급성장한 것은 빚투(빚내서 투자) 움직임이 다시 꿈틀거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넷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신용대출도 최근 한달 새 약 7조원 증가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3월말 잔액(135조3877억원) 보다 6조8401억원 증가한 142조2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월별 신용대출 증가폭 관리 목표치 2조원의 3배가 넘는다.

수신 규모를 살펴보면 케이뱅크는 크게 증가한 반면 카카오뱅크는 소폭 쪼그라들었다.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4200억원 늘어난 12조1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는 4661억원 감소한 24조9249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수신 규모가 급증한 것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말 SKIET 공모주 청약 일정으로 대출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더해 비대면 대출 상품을 찾는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기준 비트코인은 5만5132달러까지 내려가 5만5000달러 선을 위협받은 반면 이더리움은 34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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