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싸게 팔고서 폐업"…경찰, 은평 마사지숍 수사

한 달 새 30명 이상 사기 혐의 고소…의료법 위반 고발도 마시지숍 "손님 실랑이와 경찰 신고에 영업 어려워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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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이기림 기자 = 서울 은평구의 마사지숍이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이 가게가 회원권을 저가로 판매한다며 회원을 모집한 뒤 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다가 폐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에 30명 이상이 마사지숍 대표 A씨(36)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 중 일부는 A씨가 무자격 마사지사라는 점을 들어 의료법 위반으로도 고발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저렴한 가격에 회원권을 판매하는 이벤트로 회원을 모은 뒤 막상 예약을 하면 날짜를 미루며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18년부터 은평구에서 영업한 이 가게는 지난 3월 폐업했지만 환불이 안돼 피해자들이 고소에 나섰다.

피해 금액이 대부분 수십만원 대의 소액이기 때문에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이벤트 문자를 받고 50만원을 입금했는데 마사지 예약이 되지 않아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면서 "전체 피해액이 1억원 이상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피해 금액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직원들이 모두 그만둬 재정비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는데 온라인에 먹튀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환불 문의가 빗발쳐 장사를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해명했다. 또 "현금 유통이 어려워 순차적으로 환불하겠다고 해도 손님들이 계속 실랑이를 하고 경찰에 신고해 영업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분쟁에 정통한 B 변호사는 "요즘은 사람들이 회원권 사기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고의적인 회원권 사기가 많이 줄었다"면서도 "회원권을 구매할 때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고 입금 내역이나 영수증을 확보해둬야 분쟁시 법적 조치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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