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 앞두고 홍준표 복당 논란 재점화…"과거 회귀냐" 초선들 싸늘

김기현 "복당 문제없어" 권성동 "野 통합 차원서 들어와야"…중진들 찬성 확산 "홍준표 복당 땐 당 지지율 10%p 하락할 것" 초선들 반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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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대구 수성을)© News1 남승렬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 (대구 수성을)© News1 남승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야권의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여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점화 되고 있다.

쇄신을 원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그룹에서는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노골적인 반대를 하고 있지만 중진 의원들 사이에선 별다른 반대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6일 통화에서 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복당이 허용된다면 당 지지율 10%p가 빠질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이 연일 복당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당내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최근 홍 의원은 국민의힘 내 초선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복당에 대한 찬성 기류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당의 '쇄신'을 강조하는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과거로의 회귀'라는 부정적 인식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초선 김웅 의원은 지난 4일 라디오에서 "당원들이 별로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원들을 생각하고 당을 생각하는 그런 자세, 그리고 변화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들어오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당내 다른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입장을 고려하면 홍 의원의 복당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그간 홍 의원은 재보선 승리 이후 꾸준히 복당 의지를 내비쳐 왔다. 사실상 자신의 복당을 막아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면서 그나마 복당에 적절한 시기가 됐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지난달 15일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부 사람도 합당하고 영입하자고 외치는 마당에 일시 외출했던 자기 집사람의 귀가도 막는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염량세태(炎凉世態?권세가 있을 때는 아첨하다 권세가 떨어지면 푸대접한다는 의미)'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복당 의중을 드러낸 바 있다.

홍 의원과 함께 의정활동을 한 중진 의원들은 홍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4선의 권성동 의원은 전날(5일) 라디오에서 "우리 당의 당대표를 지냈고, 대권 후보까지 나오신 분이니까 야권 통합 차원에서 들어와야 한다"며 "당대표 권한대행이 들어섰으니까 그런 과정을 거쳐서 빨리 결정을 해야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도 "복당이 당연하다"며 홍 의원에 복당에 대해 크게 반대의사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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