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옐런 '금리인상' 깜짝 발언… 한은, 긴축정책 앞당기나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팬데믹 위기를 딛고 급반등 중인 미 경제의 과열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팬데믹 위기를 딛고 급반등 중인 미 경제의 과열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한국은행 금리도 동반 상승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돈 풀기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모드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옐런 장관은 4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전문지와의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 할지 모른다"며 "추가적인 지출이 미국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을지 모르지만 매우 완만한(very modest) 금리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조달러 투입하는 바이든, 금리 '깜빡이' 켜졌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총 5조3000억달러(약 5057조원)를 지출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인프라 등 투자 계획에는 앞으로 4조달러(약 4496조원)가 소요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옐런 장관은 기준금리를 조정할 권한은 없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수장인 그가 인상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면서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였던 2%를 상회한 2.3%를 기록하면서 금리인상을 고민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회복 신호가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아직 커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 인상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중후반대로 지속될 경우 저금리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올해 1분기 금융권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며 "금융안정 이슈를 통화정책적 차원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금리인상 메시지 나오나… 이주열 총재, 임기 주목


이 총재가 다음달 12일 내놓을 '한은 71주년 창립기념사'에 금리인상 신호가 담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2017년과 2019년 창립기념사에서도 각각 인상, 인하 신호를 담았고 그 기준금리를 조정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내년 대선 이후 3월 말 이 총재의 임기가 종료된다. 임명직으로 결정되는 총재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임 대통령 취임(5월10일) 직후인 5월 12일에는 매파 성향이 강한 임지원 금통위 위원의 임기도 끝난다.

한은이 이 총재의 임기 만료 전 통화정책 방향을 바꿀 시간적 여유는 많지 않다. 올해 5월, 7월, 8월, 10월, 11월 4차례와 내년 1월, 2월 금통위가 전부다.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해 3월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0.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지난해 5월 사상 최저인 연 0.5%로 추가 인하했다. 이후 11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49.32상승 24.6818:01 06/11
  • 코스닥 : 991.13상승 3.3618:01 06/11
  • 원달러 : 1110.80하락 518:01 06/11
  • 두바이유 : 72.69상승 0.1718:01 06/11
  • 금 : 71.18상승 0.4718:01 06/11
  • [머니S포토] '국민의힘 30대 당대표 탄생'
  • [머니S포토]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줄확진 '올스톱'
  • [머니S포토] 공수처 수사 관련 발언하는 김기현 권한대행
  • [머니S포토] 캐딜락 5세대 에스컬레이드, 압도적인 존재감
  • [머니S포토] '국민의힘 30대 당대표 탄생'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