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父 "알 수 없다는 말만 말아달라" 호소… 서초서장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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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경찰을 향해 "딱 하나 알고 싶은 것은 어떻게 아들이 한강에 들어갔느냐"라며 "알 수 없다라는 말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아들의 발인을 앞두고 그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고(故)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경찰을 향해 "딱 하나 알고 싶은 것은 어떻게 아들이 한강에 들어갔느냐"라며 "알 수 없다라는 말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아들의 발인을 앞두고 그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알 수 없다는 말만 말아달라"

고(故)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경찰을 향해 "딱 하나 알고 싶은 것은 어떻게 아들이 한강에 들어갔느냐"라며 "알 수 없다라는 말은 말아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어 그는 서울 서초경찰서장에게 철저한 수사를 다짐받았다고 덧붙였다.

손씨는 아들의 발인 후 지난 5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아들이 실종된 후 사력을 다해 행방을 캐고 다녔다며 경찰에게 제발 아들이 죽은 이유를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들의 주검이 발견된 날(지난달 30일) 오열한 아내와 제가 걸어갈 때 마침 서초경찰서장님을 만났다"며 그때 "그분께 약속을 받은 게 있다"고 말했다.

손씨는 "서초서장에게 '서장님이 말씀하신 게 맞으면 저는 어떤 것이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데 알 수 없다, 이런 말씀은 듣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며 이에 "(서초서장이) '열심히 하겠다'라는 다짐을 주셨다, 그 뒤로 인력도 많이 늘어났다"고 경찰 수사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다.

이날 그는 실종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오늘 정민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갔다"며 "(아들이) 유골로 돌아와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는 말로 슬픈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새벽 "아내가 저를 갑자기 깨우더니 '정민이가 없어졌대, 빨리 찾아봐'"라고 했다며 그때가 "아마 5시 반 전후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을 찾기 위해 헐레벌떡 반포 한강 둔치로 가는 도중 "반포나들목 바로 앞에서 어떤 남학생이 오길래 정민인 줄 알았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정민이가 아니었다"면서 "표정도 좀 어설프고 술도 먹은 것 같고…, '네가 정민이 친구니' 그랬더니 그렇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정민이와 함께 있었던 친구를 스치듯 봤다고 전했다. 

손씨는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저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민이와 함께 있었던 친구를) 만났다"면서 "(정민이 친구에게) 새벽 2시부터 4시 반 사이에 모든 일이 벌어졌기에 기억을 최대한 많이 살려달라고 했는데 '술 먹어서 기억이 안 나고 4시 반에 일어났을 때도 있었나 없었나 모르겠다'고 했다"고 허탈해 했다.

특히 손씨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정민이 친구가 3시반쯤 자신의 집에 전화했다는 사실을 경찰을 통해 들었을 때 "화가 나서 전화해 '왜 그 이야기를 안 했냐'고 그랬더니 '이야기할 기회를 놓쳤다, 미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그 점이 의심간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그 친구 휴대폰 행방을 아직 못 찾았는가"라고 묻자 손씨는 "못 찾기도 했고 찾기도 어려울 것 같다"며 "이 정도로 완벽하게 수색을 했으면 찾아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그 날의 소식을 열심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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