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66곳 신용등급 하락… "등급하향 압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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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등급변동 현황/사진=금융감독원
연도별 등급변동 현황/사진=금융감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시사점'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의 등급전망 부여업체는 모두 195개사(안정적 제외)다.

이 중 '긍정적' 전망은 40개사(20.5%)였으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의미하는 '부정적' 전망은 155개사로 전체의 79.5%를 차지했다. 2019년 말(65.0%)보다 14.5%포인트 늘어나면서 등급하락 기조가 다소 강화됐다.

신용등급 안정성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66개사로 전년(54개사)보다 12개사(22.2%) 늘었다. 반면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4개사로 전년(37개사)과 비교해 3곳이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기업 수는 총 1240개사로 연초 1131개사 보다 109곳(9.6%)이 늘었다.

이중 투자등급(AAA∼BBB등급) 기업 수는 1045개사로 연초 대비(1012개사) 33개사(3.3%)가 늘었고, 투기등급(BB∼C등급) 기업 수는 195개사로 연초와 비교해 76개사(63.8%) 증가했다. 투자등급은 AAA등급∼BBB등급, 투기등급은 BB등급∼C등급으로 나뉜다.

지난해 부도기업은 2개사로 나타났다. 연간부도율은 0.27%로 전년(0.91%) 보다 하락했다. 지난 2015년 이후 투자등급에서 부도기업은 없었으며, 지난해에는 투기등급에서만 2개사가 나타났다.

금감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재까지는 신용등급의 하락, 부도율의 급격한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신용등급 변동의 가능성은 확대되고 있으며,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코로나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채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각 사의 신용평가 방법과 운용의 적정성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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