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에 거듭 대화의 손길… 北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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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공격적인 답변에도 화해의 손짓을 연이어 내밀고 있다. 잇따른 미국의 유화 제스처에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에서 올라온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사진=뉴스1
미국이 북한의 공격적인 답변에도 화해의 손짓을 연이어 내밀고 있다. 잇따른 미국의 유화 제스처에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에서 올라온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사진=뉴스1
미국이 북한의 공격적인 답변에도 화해의 손짓을 연이어 내밀고 있다. 잇따른 미국의 유화 제스처에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에서 미 고위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새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전하기 위해 북한과 두 번째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일괄 타결’방식이나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과 차이가 있다. ‘일괄 타결’이 아닌 실무진 합의에서 시작하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전략적 인내’보다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추구한다.

이러한 미국의 '실용주의 외교'에 북한은 지난 2일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 집권자가 큰 실수를 했다"며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핵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뜻을 비판했다.

북한의 이 같은 비판에 미국은 하루 뒤 유화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북정책의 목표는 적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북한을 달랬다.

이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비슷한 맥락으로 힘을 보탰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3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외교적으로 관여할 기회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해 전진할 방법이 있는지 살펴볼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월 중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결국 대화 테이블을 만들지 못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공식적으로 북한에 대화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성공하진 못한 셈이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3월18일 "대북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미국의 접촉 시도를 무시할 것"이라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 철회'를 강조했다. 이어 '강대강, 선대선 원칙'으로 대응할 뜻을 재차 나타냈다.

북한이 선뜻 미국의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은 협상 테이블을 유리하게 이끌고 가려는 의도하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화에 앞서 미국의 구체적인 조치나 결단을 보여 달라는 신호라는 의미다. 이를 통해 협상 전 북한이 원하는 '제안'을 받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은 오는 21일 회담을 앞두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대북정책 발표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인민들의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다. 미국의 대화 요구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흔들림 없이 '내치'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김정은 총비서의 공개활동은 총 42회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배 늘었다. 그러나 대남 또는 대미 등 대외적으로 보여준 행보보다 내부적인 '정치' 또는 '경제'와 관련한 행보들이 대부분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6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향후 북한의 태도와 관련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공개 활동 동향을 포함해 지난 2일 담화 이후 미국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 않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당국자는 미국이 새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북한에 설명하기 위해 접촉에 나서는 등 북미 대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그 날의 소식을 열심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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