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튜브가 떴다] ‘힐링정글’, ‘갔다 올게’… 감동·공감 가득한 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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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유튜브는 친숙한 이미지로 보험에 대한 편견을 덜어내고 있다./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 유튜브는 친숙한 이미지로 보험에 대한 편견을 덜어내고 있다./사진=현대해상

보험은 질병과 재해 및 기타 사고를 당할 위험에 미리 대비해 개인과 가족의 피해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보험연구원의 2020년 보험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99.1%로 대한민국 국민은 대부분 적어도 1개 이상의 보험에 가입해 있을 만큼 보험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하지만 보험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다. 고객은 잦은 보험 관련 스팸 문자와 전화로 지쳐가고 그 사이 오해와 불신이 깊어졌다.

현대해상이 운용하는 유튜브채널 ‘공식유튜브현대해상’의 고민도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2030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현대해상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없을지 고민하던 현대해상은 지난 2년 동안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유쾌한 젊은 감성 앞세운 공식유튜브현대해상  




공식유튜브현대해상은 2013년 4월 채널을 등록했지만 본격적인 동영상 업로드는 2019년 3월부터 시작했다. 2년 동안 250여개의 동영상을 제작한 공식유튜브현대해상의 구독자수는 1만명 수준. 대형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2만여명)를 비롯해 구독자수가 수천명에 그치는 보험사 채널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성적은 준수하다.

“‘보험’ 하면 일단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이 있잖아요. 어떻게 하면 보험 자체를 쉽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영상을 만들까가 최대 고민이었죠.”

현대해상은 공식유튜브현대해상의 장점으로 ‘유쾌한 젊은 감성’을 꼽았다. 보험사 유튜브 채널은 자사 상품이나 브랜드 광고 위주로 운영된다. 보험설계사가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은 제한된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  

현대해상은 현대해상이라는 사명 자체에서 빈번하게 오는 오해, 즉 선박회사나 해운회사가 아니냐는 오해를 지난해 9월 뉴트로 뮤지션 박문치와의 콜라보영상인 ‘오해오해오’를 통해 유쾌하게 전달했다. 뉴트로 감성과 메시지에 박문치의 음악을 컬래버레이션해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박문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 출현해 주목을 받는 뉴트로 음악인이다. 

뉴트로는 새로운(New)와 복고(Retro)의 합성어다. 밀레니얼 세대가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과거의 문화를 신선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재해석하며 즐기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광고의 핵심 메시지는 “현대해상은 손‘해’를 보‘상’하는 손해보험사” “널 위한 손해보험사”다. 이 광고는 현대해상 소속의 밀레니얼 세대 직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광고는 박문치가 90년대 배경의 퀴즈쇼 사회자로 나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밀레니얼 세대가 오해하는 현대해상 이미지를 재치 있게 풀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구명조끼를 입은 현대해상 직원과 현대해상 로고가 박힌 선박을 노출시켜 웃음을 주고 해당 이미지는 오해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퀴즈쇼 마지막에는 오답을 고른 참가자에게 “틀렸어! 현대해상은 보험회사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는 것도 주요 포인트다.  

이 영상은 시청자의 큰 호응을 받아 2021년 4월 말 기준 조회수 811만회, 좋아요 1500개, 댓글 520개를 기록했다.

댓글에서는 시청자들의 ‘놀이의 장’이 벌어져서 단순히 ‘유쾌하고 재미있다, 신선하다’는 소감 외에도 ‘90년대 광고를 보니 추억이 돋는다’, ‘보험회사인 줄 오해했네 선박회사로 기억하겠다!’ 등 일부러 장난스럽게 반어적으로 이야기하는 센스도 엿보였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박문치와 함께한 영상은 2030세대에게 현대해상에 대한 새로운 인지와 선호도를 견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오해오해오’ 외 히트작 다수 보유 




앞서 현대해상이 2019년 1월 올린 브랜드 경험 캠페인 ‘힐링정글’ 영상도 1189만뷰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한 인터랙티브 놀이터를 만들어 스토리텔링으로 홍보한 것이다. 이 영상은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1일 출근과 등원 등의 상황에서 아내·엄마·반려동물에게 “갔다 올게”라며 인사하는 것에서 착안한 기업PR TV CF로 약 588만뷰를 모았다. 

‘동화 속 보험이야기’도 인기다. 과거 개그콘서트와 웃찾사 등에서 열연했던 김승혜 개그우먼과 강규택 보험전문가가 동화를 소재로 어울리는 보험 등을 소개하고 주인공의 상황에 대해 진단을 내리는 콘텐츠다. 최근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심청이에게 간병보험을 추천하는 등 보험 상품에 대한 소개와 조언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현대해상 유튜브 관계자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을 계속 풀어나갈 계획이다”라며 채널 운영 방향에 대해 전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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