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동아시아국장 "쿼드, 안보동맹도 아시아 나토도 아냐"

美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국장 화상 세미나 중국 겨냥한 듯 "비민주주의 국가와는 협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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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국장이 7일 최종현학술원이 '쿼드와 한국'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종현학술원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국장이 7일 최종현학술원이 '쿼드와 한국'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종현학술원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국장은 7일 미국 주도의 일본,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비공식 협의체 '쿼드'(QUAD)가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아니라고 밝혔다.

케이건 선임국장은 이날 최종현학술원이 '쿼드와 한국'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쿼드는 안보동맹도, 아시아판 나토도 아니다"며 "사안별로 대응하는 비공식적 구조"라고 말했다.

케이건 선임국장은 또한 백신과 기후변화, 기술 등을 언급하며 쿼드의 '개방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의 참여를 장려하도록 열린 구조를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쿼드 회원국을 추가로 공식화하는 참여국 확대에 관해서는 "4개국 간에 먼저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쿼드 플러스' 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그는 또한 지난 2004년 동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시작된 쿼드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바이든 정부 인수위 시절부터 쿼드 협력을 중요시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케이건 선임국장은 그러면서 쿼드가 자유롭고 개방적, 포용적이며 민주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며 "실무그룹별로 협력하는 것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실무그룹별 협력은 지난 3월 쿼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후변화, 핵심·신흥기술 분야에 대한 실무그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건 선임국장은 아울러 쿼드가 중국과도 협조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면 "협업이 가능하다"면서도 "경제보복과 비민주주의 등을 내세우는 국가와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건 선임국장이 쿼드의 '개방성'을 강조했지만 외교가에서는 쿼드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 전선 구축에 있어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케이건 선임국장이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낳았지만 '비민주주의를 내세우는 국가와 어렵다'는 부분은 사실상 쿼드가 대중견제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미중 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취해온 우리 정부가 쿼드의 공식 참여 보다는 '부분 협력'이라는 우회로를 택할 것이란 관측이 최근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백신 실무그룹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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