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가 더 도움"…EU, 백신 지재권 유예 애둘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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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보호를 유예하는 방안을 전격 지지하고 나선 미국 정부와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미 생산된 백신을 수출하는 것만이 코로나19 사태에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재권 면제보다는 생산량을 늘려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지지하고 나선 백신 지재권 유예 방안에 대해 애둘러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지재권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나서자 각국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U는 애초부터 다국적 제약사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국들을 위해 지재권 유예 반대 입장에 섰었다. 다만 회원국 중 프랑스, 이탈리아가 미국의 지재권 유예 지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지지가 EU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독일의 강경한 반대와 다수 회원국들을 꺾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또 미국을 향해 "백신 지재권 포기보다는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수출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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