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시위로 연기된 경기에 ‘또’ 시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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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를 벌이는 맨유 팬들© AFP=뉴스1
시위를 벌이는 맨유 팬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부 과격한 팬들이 또다시 시위를 준비 중이다. 시위 때문에 제 일정에 열리지 못하고 연기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팬들은 이때 한 번 더 시위를 하는 게 메시지 전달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의하면 맨유 팬들은 오는 14일 열리는 맨유와 리버풀 경기에 2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은 이미 한 차례 경기가 취소될 정도로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맨유가 팬들과 상관없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에 가입하는 등 팬들과의 신뢰를 버렸다는 게 이유였다. 팬들은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사퇴와 공개적 사과를 요구했다.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맨유 팬들은 지난 3일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앞둔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트에 난입해 관중석을 파손했고, 선수들만의 공간인 라커룸까지 들어가 난동을 부렸다.

또한 시위 진압을 위해 출동한 경찰들에게 유리병을 던져 큰 부상을 입혔다. 결국 EPL은 안전 문제로 경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연기된 경기에서 또 시위를 벌이면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게 될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일부 맨유 팬들은 "지난 시위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번엔 (저번보다 더 많은) 1만명의 팬들이 운집할 것"이라며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맨유 팬들의 분노는 쉬이 식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연기된 경기 탓에 일정이 너무 어려워졌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시위대에 지지를 보냈다.

맨체스터 경찰 대변인은 "맨유 팬들의 평화적 시위를 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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