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부진에 테이퍼링 후퇴…제로 금리 2년 더 간다

유로선물 90% 확률 금리인상 시점 내년 12월에서 내후년 3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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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 AFP=뉴스1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투자자들의 금리 인상 전망 시기가 최소 3개월 후퇴했다. 지난달 신규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미국의 경제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긴축을 시작하려면 2년을 훌쩍 넘겨야 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예상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로달러 선물시장에서 90% 확률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기는 내후년 2023년 3월로 후퇴했다. 4월 고용보고서가 나오기 전 금리인상 예상시기는 2022년 12월이었다.

100% 확률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시기 역시 2023년 3월에서 2023년 6월로 늦춰졌다.

금리인상 전망시기가 후퇴했다는 것은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도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연준은 긴축 전환시 채권매입을 먼저 축소하고 금리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MUFG의 조지 곤칼베스 미국매크로전략 본부장은 로이터에 4월 고용에 대해 "무례한 자각(rude awakening)"이라며 "연준이 우려했던 것이며 균등하지 않은 수치를 계속해서 목격할 것이고 원만한 항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곤칼베스 본부장은 "앞으로 2~3개월 동안 지금과 비슷한 테이퍼링 후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블랙록의 릭 리더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테이퍼링 로드맵(지침)을 시장에 그려줘야 할 필요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리더 블랙록 CIO는 "연준이 지금은 정책전환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 환경을 보면 최소한 자산매입에 대한 테이퍼링 계획의 레이아웃(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전망시점을 늦추면서 연준과 격차를 줄여 맞춰졌다. 경제 지표는 개선됐지만 연준은 완전고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금리를 올릴 계획이 없다고 고수해왔다.

더블라인캐피털의 그레고리 화이틀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고용보고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혹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핵심 지도부의 계산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틀리 매니저는 "연준은 완전고용을 찾으며 거기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오늘 이러한 생각은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고용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논의는 한동안 물 건너갔다는 전망 덕분에 증시는 대부분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7%씩 올라 동반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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