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난보다 더 원망했던 아버지… 걱정 안 하도록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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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임한별 기자
"저의 10대는 아버지를 원망하며 필사적으로 좌충우돌하던 날들이었습니다(중략) 돌아보면 제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아버지였는지도 모릅니다(중략)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저도 장성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버이날인 8일 자신의 SNS에 "부모님을 한 명의 인간으로 연민하게 될 때 조금은 철이 든 것이라고 한다"며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놨다.

/ 사진=이재명 지사 SNS 캡처
/ 사진=이재명 지사 SNS 캡처
이 지사는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던 아버지이지만 사실은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기도 했다"며 "저의 10대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며 필사적으로 좌충우돌하던 날들"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돌아보면 제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아버지였는지도 모른다"며 "아버지는 고시생 시절 말없이 생활비를 통장에 넣어주시고, 병상에서 전한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에 눈물로 답해주셨다. 그때서야 우리 부자는 때늦은 화해를 나눴다"라고 40년 전을 회고했다.

/ 사진=이재명 지사 SNS 캡처
/ 사진=이재명 지사 SNS 캡처
이 지사는 아버지와의 화해를 "제 청춘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던 순간"이라고 회상하며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저도 장성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보니 무뚝뚝한 우리 아들들과도 너무 늦지 않게 더 살갑게 지내면 좋으련만 서툴고 어색한 마음을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핑계로 슬쩍 마음을 적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떠나시기 직전까지 자식 형제들 걱정하던 어머니, 이제 제 꿈에 나타나 걱정 안 하시도록 잘 하겠다"며 "마음고생만 시킨 못난 자식이지만 자주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경기=김동우
경기=김동우 bosun199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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