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美 향해 "아프간 철군에 시간 더 주길"-WSJ

美 관계자들 "7월4일 계획서 2주 이상 늦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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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4월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9월11일까지 완전 철군을 발표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4월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9월11일까지 완전 철군을 발표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이 유럽 측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 철군 작업에 있어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측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르면 오는 7월4일까지 완료될 계획이었던 아프간 철군 사안이 동맹국들의 요청으로 2주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유럽 측 관계자는 "독일 등을 비롯해 여러 나라들이 미국에 '7월18일까지 철군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을 5월1일부터 시작해 9월11일까지 종료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날(9월11일)은 2001년 9·11테러를 계기로 진행된 아프간 전쟁이 20년을 맞는 날이다.

미국 측 관계자는 "우리는 7월 초를 (철군)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일정에 영향을 끼치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유럽 동맹국들이 신중하게 철수 작업을 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터키는 아프간 주둔 자국 병력의 카불 공항 철수 계획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카불 공항을 지켜온 터키가 떠나게 되면 서방 국가들이 (아프간 군 병력 철수에도) 일부 인력이라도 대사관에 머무르게 하려던 계획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아프간에 최소 2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5월1일 아프간 철수 시작과 함께 관련 경비를 강화한 상태다.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를 주둔시키고 있는 미국은 B-52 폭격기 6대를 대기시키는 동시에 최근에는 F-18 전투기 또한 경비 병력에 추가했다. 아프간에는 이외에도 유럽 측이 다수인 최소 9000명의 연합군도 주둔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군이나 연합군에 대한 주요 공격은 없었지만 탈레반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측은 다행히 미군이나 연합군의 피해는 없었으나 탈레반이 5월1일 미군이 철수 중인 아프간 칸다하르 공군기지에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9·11테러를 일으킨 주동자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고 아프간 지배 세력인 탈레반에 인도 요청을 했으나 거부당했다.

미국은 이후 동맹국들과 함께 아프간을 공격했으며 이는 20여 년을 이어져 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버락 오바마)는 2011년 5월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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