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대신 어버이날 챙긴 시민들… 父 "사인 밝혀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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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고(故)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군의 아버지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위로와 선물을 받았다.

정민군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정민군 대신 그의 아버지인 손현씨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현장에는 이미 정민군을 애도하는 손편지와 꽃 등이 놓여 있었고 이벤트 시간인 오후 3시가 다가오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시민들은 각자 준비한 꽃·선물·조의금 등을 부친에게 전달하며 "힘내시라"는 말을 전했다. 시민들의 선물을 받은 손씨는 "집안의 불행을 걱정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건강히 살면서 정민이의 입수 원인을 밝히는 데 힘내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특히 손씨는 한 시민이 정민군의 얼굴을 그린 선물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손씨도 차씨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선물을 전달했다. 손씨는 "정민이를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수사가 계속돼 날을 잡기 힘들어 이번 기회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말에도 정민군의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새 목격자의 진술과 한강 인근 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정민군의 사망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정민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마쳤다. 포렌식 결과와 영상 분석 등을 마치면 A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민군 실종 당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에 더해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김화평
김화평 khp0403@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김화평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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