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말에도 '한강 대학생' 친구 휴대폰 수색…봉사자도 동참(종합)

손씨 대신해 어버이날 챙긴 시민들…父 "사인 밝혀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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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 벤치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바라보고 있다. 2021.5.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 벤치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바라보고 있다. 2021.5.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이상학 기자 =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22)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주말이자 어버이날인 8일에도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서울 서초경찰서는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 휴대전화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펼쳤다.

서초서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으로 통상적인 수사 업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도 이날 이곳에 투입돼 휴대전화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자원봉사자들도 인근에서 휴대전화 수색에 동참했다.

경찰은 기존 4개 그룹 6명으로 알려진 목격자 외에 새로운 목격자를 찾아 진술을 확보하는 등 손씨의 사망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한강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A씨가 타고간 택시기사의 진술 등까지 종합해 A씨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한 상태다.

손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마친 경찰은 포렌식 결과와 영상 분석 등까지 마무리하면 A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손씨 실종 당시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벌였다.

아울러 경찰은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신발이 버려진 것과 관련 A씨 아버지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어버이날이기도 한 이날 오후 3시 이후 손씨의 아버지는 수상택시 승강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꽃, 선물, 조의금 등 선물과 응원을 받았다. 이날 이벤트는 손씨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54)가 손씨 대신 아버지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획한 행사였다.

손씨 아버지는 "집안의 불행을 걱정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건강히 살면서 정민이의 입수 원인을 밝히는 데 힘내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정민아, 카네이션 안 줘도 좋으니까 한 번만 안아봤으면 좋겠구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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