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혹시?…4월 '北국경봉쇄 완화설' 어디로 갔나?

北 코로나19 방역 상황 변경됐을 가능성 제기 김정은 참석 행사서 참가자들 '마스크' 착용 사례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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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 성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와 마주한 압록강 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1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 성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와 마주한 압록강 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이상 봉쇄해 온 북중 국경을 지난 4월 쯤 개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제기됐던 바 있지만, 아직까진 북중 개방을 확정지을 만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통일부 당국자는 "북중 국경 동향과 관련 제반 상황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특별한 동향이 포착됐다는 등 정보라고 할만한 것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도 정부는 북중 국경 개방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예단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태양절' 전후 개방설, 농번기 대비 국경 완화설, 비공식 국경개방설 등이 다수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됨에 따라 이 같은 정황들을 취합해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만을 반복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북한 측이 비공식적으로 북중 국경봉쇄 조치를 해제했다는 보도(24일 일본 지지통신), 북중이 곧 화물 및 여객 수송을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23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등의 보도가 잇따랐던 바 있다.

이러한 보도가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북한의 국경을 열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더 강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에서 올라온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에서 올라온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5일 리설주 여사와 함께 군인가족 공연을 관람했다. 이때 김 총비서 부부와 조용원·리병철·박정천 등 간부들을 제외하고는 관람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 기념 공연 때에는 김 총비서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관람을 진행됐다.

이 때문에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하는 실내 행사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빠짐없이 마스크를 쓴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방역 조치가 강화된 게 아닌지 해석될 여지가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북한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의식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 지난 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음을 대비하자면서 '백신 만능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지 모른다면서 마치 대북전단을 의식한 듯 '바람에 의해 이상한 물건이 날려가는 것'도 유의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신의주와 단둥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중 무역의 관문인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의 기차역에 화물을 수송하는 궤도차가 크게 증가해 조만간 철도 교역이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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