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2승' 두산, 단군매치 9연승…KIA 공동 8위로 추락(종합)

'서진용 하루 2세이브' SSG 공동 3위로 점프 삼성은 롯데 꺾고 선두 수성…유희관은 100승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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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두산 베어스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서장원 기자 = 올해도 호랑이에 강한 곰이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단군매치'에서 13승3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는데, 올해 첫 3연전에서도 승리를 싹쓸이했다.

2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 랜더스도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에서 2승을 수확했으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한 번씩 이겼다.

두산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9-0 대승을 거뒀다.

앞서 가진 1차전에서도 KIA를 5-3으로 제압한 두산은 16승14패를 기록하며 KT, SSG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2020년 9월 10일 광주 경기부터 KIA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연패 수렁에 빠진 KIA(13승17패)는 최하위 롯데(12승18패)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1차전에서 9회초 2사 후 안타 2개와 4사구 3개를 묶어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무너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2차전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두산 타순이 한 바퀴 돌고 4회초, 2번째 타석에 선 1번타자 허경민이 홈런을 쳐 리드를 잡았다. 5회초에 1점, 6회초에 2점을 보탠 두산은 7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타 오재원과 최용제가 연속 삼진 아웃이 됐지만, 두산의 맹공격이 펼쳐졌다. 박건우의 사구와 도루 후 허경민이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강승호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자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재환의 내야안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후 김인태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희관은 6이닝을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이자 통산 99승을 거뒀으며, 100승까지는 단 1승만 남겨뒀다.

삼성은 대구 롯데전에서 8회말에 터진 '백업 포수' 김민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이겼다.

20승 고지까지 1승만 남겨둔 삼성(19승12패)은 2위 LG(17승13패)와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에 롯데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반등에 실패했다.

팽팽한 흐름이었는데 삼성과 롯데는 7회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건 '8번타자' 김민수였다. 강민호의 허리 통증으로 선발 기회를 잡고 있는 김민수는 6-6으로 맞선 8회말 1사 1루에서 구승민을 상대로 외야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지난 7일 경기에서 2014년 데뷔 후 처음으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던 김민수는 다시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지난해까지 김민수의 통산 타율은 0.166(163타수 15안타)에 그쳤으나 올해 그는 '5할타자'(24타수 12안타)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민수가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결승 홈런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민수가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결승 홈런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LG(17승13패)는 한화에 덜미를 잡히면서 삼성과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1차전에서 채은성(2점), 홍창기(4점), 김현수(2점)의 홈런이 펑펑 터지면서 11-1 완승을 거뒀으나 2차전에서 한화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정우람이 투입되고 뒤늦게 추격의 불씨를 당겼으나 4-5로 졌다.

LG는 2-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9회말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의 안타와 좌익수 김민하의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다. 1점 차로 따라 붙었는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1사 1, 3루로 기회를 잡았으나 한석현이 허무하게 병살타를 때렸다.

진땀을 흘리며 승리를 지켜낸 정우람은 시즌 4세이브자 통산 185세이브를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진 정우람은 총 45개의 공을 던졌으며 평균자책점이 0.00에서 1.64로 치솟았다.

수원에선 NC가 1차전, KT가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에서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KT 소형준이 데뷔 최소인 2이닝 만에 강판한 가운데 NC가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16-11로 이겼는데 2차전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초반부터 폭발한 KT가 9-5로 이기며 4연패를 탈출했다. KT는 1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NC 선발투수 김진호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알몬테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배정대, 강백호 등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2회말 1사 만루에서도 강백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KT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4회말 대거 4점을 추가했다.

조용호가 볼넷, 배정대가 안타로 출루했고 강백호의 2루타, 알몬테의 희생타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박경수가 문경찬의 초구를 때려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배제성은 NC 타선을 꽁꽁 묶으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로 형제 선발투수 맞대결이 펼쳐진 인천에선 SSG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홈런으로 키움을 두 번이나 울렸다.

1차전에서 6회말에 터진 로맥(1점)과 오태곤(2점)의 홈런으로 4-1 역전승을 거둔 SSG는 2차전에서도 4-3으로 키움을 제압했다. 3-3으로 맞선 6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이재원이 천금같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서진용은 1차전과 2차전에서 연이어 9회초에 출격,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하며 세이브 2개를 올렸다.

나란히 3이닝씩을 소화한 형제 선발투수 맞대결은 형 김정빈(SSG)이 동생 김정인(키움)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김정빈은 3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반면에 김정인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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