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전기차의 질주… 하루 100대씩 팔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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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이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차임에도 전 세계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이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차임에도 전 세계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이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차임에도 전 세계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타이칸은 글로벌 판매량이 907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1391대)과 비교해 652% 증가했다. 이는 올 들어 타이칸이 하루마다 100대 이상 씩 팔린 셈이다. 올리버 블룸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지난 1분기에만 이미 전년도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타이칸을 인도했다”고 말했다.

타이칸의 성장세는 국내 시장서도 이어지고 있다.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전기차로 보조금 혜택이 없음에도 타이칸은 4월까지 국내시장에서 496대나 팔렸다. 비슷한 가격대인 아우디 E-TRON 70대, 벤츠 EQC 242대, 테슬라 모델S 3대 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판매량이다. 업계 한 관계자가 "요즘 강남 자동차의 트렌드가 '타이칸'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타이칸의 인기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보복소비와 SNS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갑작스레 판매량이 7배 이상 뛰었다는 점은 정상적인 소비보다 보복소비 측면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타이칸의 주행영상이나 제로백 테스트 영상 등을 게재하며 소비자의 구매욕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르쉐 역시 물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의 파생 모델인 터보S와 터보 등 잇따라 출시를 예고하면서 타이칸의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벤츠, 아우디, BMW 등 럭셔리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가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타이칸의 인기도 주춤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마다 소비자 타겟팅이 다르다"며 "브랜드마다 고급 전기차를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둔 만큼 하반기부터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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