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화이자 백신 생산 보도 사실무근… 생산시설도 없다"(상보)

시설 설치만 6개월, 검증하려면 1년 소요… 화이자와 계약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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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이 현재로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일 공시를 통해 국내 한 경제매체의 '8월부터 화이자 백신 양산'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날 아침자 조간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르면 8월부터 인천 송도 3공장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며 "연간 생산량은 최소 10억회분(5억명분) 이상으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공급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어떤 루트로 이 같은 보도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당장 백신 생산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바이오앤테크의 공시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확보된 시설은 총 6곳이다. 바이오엔테크는 최근 중국 제약사 푸싱제약에 백신 기술을 제공키로 하면서 미국·독일·중국에서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앤테크와 화이자는 2022년 백신 생산 계획을 기존 13억회분에서 30억회분으로 늘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여기에 공정과 설비 등이 기준에 맞는 결과를 일관되게 도출하는 것을 검증(밸리데이션) 작업엔 1년 가량 걸린다는 업계 설명이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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